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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재선거, 김철수 회장 단독 출마 가능성이상훈 전 후보, 4일 불출마 선언...박영섭 전 후보 출마 불투명

오는 5월 8일로 예정돼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0대 회장단 재선거가 전임 김철수 회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앞서 김철수 회장과 함께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이상훈 치협 1인1개소법 사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상훈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당시 집행부의 부실 선거관리로 선거가 무효가 된 만큼 당시 출마 당사자로서 다시 한번 유권자의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당연하다는 설득이 따르고 있다”며 “헌법소원이 제기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문제의 난맥상을 해결하고 힘없는 다수 치과의사들의 대변자가 돼달라는 요청도 있다. 이에 무거운 책임감과 압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이번 재선거에 열정적으로 출마하기엔 아직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온전하지 못하다. 지금은 ‘1인1개소법 사수와 의료영리화 저지’라는 주어진 책무에 충실하겠다. 추후 치과계에서 저의 헌신이 꼭 필요하다면 그때 저의 역할을 깊게 고민해보겠다”며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앞으로 치러지는 재선거가 공정하고 원만하게 치러지길 바라며, 새로 선출되는 집행부는 정통성을 갖고 그동안의 상처를 추스르고, 치과계를 화합하며 앞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치협 선거에서 또 다른 회장 후보였던 박영섭 치협 전 부회장은 아직까지 출마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열린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재선거까지 김철수 집행부 체제 유지와 재선거 당선자의 잔여임기 수행 등을 결정한 상황에서 박 전 부회장 역시 불출마를 선택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

따라서 치협 재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사실상 김철수 회장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한 이유다.

치협은 오는 4월 9일(월) 오후 6시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며, 이후 후보자 캠프의 선거운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 재판부는 지난해 첫 직선제로 치러졌던 치협 제30대 회장단 선거 무효소송 1심 공판에서 ‘규정에 없던 문자투표 실시’ 등을 이유로 선거무효임을 확인하는 판결을 내렸다.

배샛별 기자  press@kd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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