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치아 제작’ 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업무범위 검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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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치아 제작’ 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업무범위 검토 나선다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05.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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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29일 이사회서 ‘임시치관 제작 업무범위 검토 TF’ 구성 의결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임시치관 제작과 관련해 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업무범위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는 29일 저녁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회계연도 첫 정기이사회를 열어 ‘임시치관 제작에 관한 업무범위 검토에 대한 TF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9일 이사회를 가진 가운데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제30대 집행부 임원들이 치과의사 윤리 낭독을 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임시치관 제작과 관련,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 간 업무범위 문제로 일선 치과의료기관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TF 구성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치과의료기관에서 임시치아 제작을 치과기공사의 법적 업무로 명시한 공문을 각 치과계 단체에 내려 보낸 사실이 본지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자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1일 ‘치과위생사의 임시치아 불법 제작 관련 협조 요청’이라는 제하의 공문을 통해 “치과병·의원에서 치과치료에 필요한 임시치아 제작은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이라며 치과의사가 치과위생사에게 임시치아 제작을 지시하는 사례를 포함해 치과위생사가 임시치아를 불법 제작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 때문에 최근 개원의들로부터 수차례 문제제기와 제도개선 요구를 받아온 치협이 직접 나서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APDF 차기회장에 김철수 협회장

한편 이사회에 따르면 치협은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차기회장에 만장일치로 김철수 협회장을 추천했다.

이에 따라 김철수 협회장은 내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동시에 회장으로서 APDF의 회무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1년이다.

참고로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PDC 2018에서 ‘차기 총회 개최국을 APDF 차기회장국으로 선출한다’는 정관에 의거해 2019 APDC 유치국인 한국이 차기회장국으로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는 2019 APD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철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준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18 FDI 부에노스아이레스총회에 파견할 대표단을 구성해 차기 이사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이번 대표단은 수석대표(3명), 교체대표(2명), 옵저버(2명), 수행원(2명), FDI 상임위원 선거 출마자(2명), 치의신보(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30대 집행부가 화이팅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이날 이사회는 지난 5월 8일 회장단 재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이사회인 만큼 신임 이사 선임도 이뤄졌다.

치협에 따르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공보이사를 대신해 김용호(서울치대 졸) 전 치의신보 집필위원·전 중구치과의사회장이 신임 공보이사에 선임됐다.

또 김민정(부산치대 졸) 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국제이사, 김욱(서울치대 졸) 전 경기도치과의사회 총무이사, 장재완(연세치대 졸) 치협 전 문화복지이사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치협은 이들이 맡게 될 업무와 신임 이사 1명의 선임을 추가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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