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까지 일주일, 의료기관 폭력근절 국민청원 20만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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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까지 일주일, 의료기관 폭력근절 국민청원 20만 돌파할까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07.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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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721개 의료기관에 의료인 폭행 반대 포스터·스티커 배포
대전·전남·서울 지역서 시민 참여 독려 행사로 열기 고조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94032?navigation=best-petitions)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청원은 27일 오후 현재  12만2,174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답변을 끌어낼 수 있는 ‘20만명’ 돌파를 위해 의료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 폭행을 반대하는 내용의 포스터와 스티커를 제작, 전국 1,721개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대전시의사회는 26일 저녁 우리들공원에서 ‘의료인 폭행 추방 국민청원 대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의료기관 내 폭력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청원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전시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청원 주소 QR코드가 첨부된 홍보물 500여 매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26일 오후 6시 목포, 순천, 여수에서 보건의료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기관 폭력 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목포시치과의사회, 여수시치과의사회, 순천시치과의사회, 전라남도간호사회, 광주전남간호조무사회 등이 함께 참여해  “강화된 법 개정과 사법부의 실효성 있는 판단으로 강력한 법적 억제력을 갖고 경찰의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의사들은 이날 행사에서 헬멧을 쓰고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도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27일 저녁 6시 명동역 6번, 7번 출입구(지하철 4호선)에서 의료기관 폭력 근절을 위한 국민청원 독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유한솔 씨가 보건의료인의 여망을 담아 의료기관 폭행 근절 국민청원을 독려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폭력 없는 의료기관을 소망하는 전국 보건의료 종사자분들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와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 국민청원 20만 돌파가 실현되길 고대하며 끝까지 노력하겠지만, 만약 그에 못 미치더라도 우리의 염원과 열정은 청와대에 반드시 가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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