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건강과 영양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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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건강과 영양에 관한 고찰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학술위원 최세희
  • 승인 2018.06.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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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 건강은 구강 위생 관리, 유전 및 항원 형성 인자, 전신 건강 및 영양과 같은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그 중, 영양과 치주건강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영양소에는 미량 영양소와 다량 영양소로 나뉘어 지며, 그 중 미량 영양소는 많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물질을 갖는 미량 영양소에는 비타민 A (carotenoids and -carotene), 비타민 C (ascorbic acid), 비타민 E (α -tocophero), glutathione, and melatonin 포함된다.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 물질은 치주 조직의 염증을 매개하는 (reactive oxidative species, ROS)의 활동을 감소시킨다.

그림 1. 치주질환은 감염성 및 염증성 과정의 복잡한 과정으로, ROS (reactive oxidative species, ROS)이 생성되어 차례로 치주염을 악화시킨다. 항산화제는 ROS를 제거함으로써,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치주 건강과 치주 치료의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건강한 치주 조직 보다, 질병이 있는 치주 조직에 많은 양의 ROS가 포함되어 있고, 골흡수를 담당하는 파골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부 역할을 한다고 제안된다.

비타민은 세포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외에도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갖는다.

그 중, 비타민 A, C 및 E는 모두 항산화제 방어시스템을 조절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현재까지, 비타민 C와 E는 치주 조직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잠재적인 역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비수술적 치주요법을 받는 환자에서 비타민 C를 투여하면, 총항산화능 (TAOC)이 증가했다. 그러나 치주 치료의 결과를 향상시키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이득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연구에서 비타민 A, C 및 E가 높은 식품의 섭취 증가가 비흡연자의 치주염의 중증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 B는 치주수술 후 임상 부착 치은을 증가 시킨다는 결과도 있다.

비타민 C는 상처의 치유와 조직이 재생에 탁월하여 치주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치주인대와 같은 조직의 유지 뿐 아니라 골기질과 건강한 치아형성 및 혈관벽을 청결히 유지시킨다. 비타민 C 결핍은 괴혈병성 치은염의의 진행을 유발하며, 비타민 D의 결핍은 치주 수술 후 부정적인 결과에 기여한다. 동물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3 보충과 치아 임플란트의 골유착 사이에 양의 상관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오메가 -3 지방산과 함께 비타민 A, B, C 및 E를 많이 섭취하면 수술 외 치주 치료 후에 치유가 개선된다.

지난 몇 년 동안 영양과 치주 질환의 연관성을 강조한 여러 리뷰가 발표되었다. 그러므로 영양과 치주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재고하며, 치주 질환 환자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위한 영양소에 관한 연구의 효과가 논의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영양 보충 및 개선, 특히 비타민 C가 치주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하지만 현재 극복해야 할 연구의 한계가 많다. 그러므로, 치주 질환에 대한 비타민의 직접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잘 설계되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 문헌

 

1. Shariq Najeeb 외 5명, The role of Nutrition in Periodontal Health: An Update. nutrients(MDPI)

2. 김인자 외 5명, 비타민 C와 D와 치주질환의 연관성.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2016;

3. 백경원 외2명, 30-59세 성인에서의 비타민 C섭취와 치주질환과의 관계.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Oral Healt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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