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최초 北 구강의사 초청 ‘통일치의학포럼’도 기획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및 SIDEX 2019(이하 2019 APDC·종합학술대회)가 내년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앞서 ▲1967년 제5차 APDC ▲1989년 제14차 APDC ▲1997년 제85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AWDC ▲2002년 제24차 APDC 등 4차례에 걸쳐 국제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어 1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2019 APDC·종합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치과계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치의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는 12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9 APDC·종합학술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김철수 2019 APDC 대회장 및 조직위원장·치협 회장의 개회사 △이상복 SIDEX 2019 대회장·서울시치과의사회장의 인사말 △이기택 APDC 2002 대회장·치협 고문의 격려사 △조영식 APDC 2019 사무총장·치협 총무이사의 경과보고 및 행사개요 △조직위원회 소개 및 위촉 △APDC 기 이양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철수 치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Future, Innovation, Together!’의 대주제로 열리는 2019 APDC·종합학술대회 개막이 오늘로써 238일 남았다”면서 “성공적 개최를 통해 발전된 한국 치과계와 치과의료의 위상을 국민과 정부는 물론, 국제적으로 널리 인식시키고 세계 각국의 치과계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2019 APDC·종합학술대회는 국내외 치과의사 1만2,000여 명의 참가와 치과기자재 부스 1,200여 개의 유치가 예상되고 있다.
치협은 현재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27개 회원국을 비롯해 북한,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5개 비회원국이 참여해 APDC 역사상 최다 참가국인 32개국이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통일치의학포럼, 국제여성치과의사포럼 등 첫 시도 ‘눈길’
특히 범 의료계 국제행사 최초로 북한 구강의사를 초청한 (가칭)통일 치의학 포럼, APDC 사상 첫 여성 치과의사를 배려한 ‘국제 여성치과의사 포럼’, ‘덴탈아트 페어’ 등 특색 있는 다양한 학술 문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김철수 회장은 “우리 회원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낮은 국제행사는 아무런 개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년 국제행사는 회원들에 의해 진행되는 ‘회원 참여형’ 행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치협 종합학술대회는 회원 공모를 통해 학술프로그램을 확정하고,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을 통해 환자진료와 병원경영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등록비는 기존 종합학술대회 등록비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해 회원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철수 회장은 “오늘 조직위원회 출범은 내년 국제행사의 성공을 향한 힘찬 첫걸음”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내년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김춘진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박인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우창우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부회장,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상복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치협 시도지부장, 국윤아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을 비롯한 치협 분과학회장, 치과대학 학장 및 동문회장, 치협 역대 회장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