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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The Classic, 2003)멜로·로맨스, 드라마/한국/132분/2003/감독 곽재용/출연 손예진(지혜/주희), 조승우(준하), 조인성(상민)

영화 ‘클래식’은 1960~70년대와 현재라는 30여 년의 시간차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클래식’에 등장하는 건물과 소품들은 그 나름대로 영화를 설명해주는 복선이 된다. 주희와 준하가 처음 만났을 때, 주희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귀신의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한다.

‘귀신의 집’이란 인적이 끊어진 폐가이며, 더 이상 아무런 희망도 없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서 시작된 둘의 사랑은 결국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복선으로 깔고 있는 셈이다. 또한, 주희와 준하가 만나는 수원 거리의 극장 앞에 설치된 ‘클레오파트라’, ‘로마의 휴일’ 등의 고전 영화 포스터로 두 영화 모두 이뤄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준하와 주희의 은밀한 만남의 약속을 대신한 골목 앞 전등도 마찬가지로, 주희와 준하의 사랑이 반대에 부딪치자 더 이상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반면, 주희의 집은 겉으로 보기엔 아름다운 건물이지만, 회색톤의 건물로 옹벽 앞에 세워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이렇듯 영화 ‘클래식’에서는 영화 속 곳곳에 소품과 배경, 상황 설정 등을 모두 수수께끼처럼 숨겨두고 이뤄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 감정을 대변하고 있다.

필터를 통해 착색된 엘로와 마젠타 색은 ‘클래식’에 가장 어울리는 올드하면서도 우아한 색감으로 화면 전체를 물들이면서 관객과의 추억 여행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내용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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