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등 신체활동 많이 하면 위암 위험 절반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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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등 신체활동 많이 하면 위암 위험 절반으로 줄어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10.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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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김정선 교수팀, 성인 1200여명 분석 결과

운동과 같은 활발한 신체 활동이 위암 발생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암의생명과학과 김정선 교수팀이 암센터에 등록된 위암 환자 415명과 대조그룹 830명을 대상으로 운동의 암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상태지만 정기적으로 운동한 남성의 위암 발생 위험은 운동을 멀리하는 남성의 52% 수준이었다.

꾸준히 운동한 여성의 위암 발생 위험도 운동을 멀리하는 여성의 60%였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의 위암 발생 위험은 가장 운동량이 적은 사람의 절반 이하(46%)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운동이나 활동이 부족하면 대장암의 일종인 결장암과 유방암,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나와있다”며 “운동과 활동량이 늘면 위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암 예방 등 건강을 위한 운동과 활동은 중간 강도로 주당 최소 150분, 고강도로 주 75분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선 담배를 피울수록, 위암 가족력이 있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실직 상태일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여부에 따른 위암 발생 위험의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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