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복지부 직원 자살 ‘충격’...‘과중한 업무’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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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복지부 직원 자살 ‘충격’...‘과중한 업무’ 원인 추정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10.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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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재발 방지 위한 사건 배경 및 경과 보고하라” 복지부에 주문

지난주 보건복지부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중한 업무 부담이 유력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립암센터 등 복지부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직원이 자살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살 배경과 경위 등 자료를 요구했다.

자살한 직원은 30대 남성 주무관으로 지난 5월부터 복지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해당 직원은 복지부에 온 지 얼마 안됐고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업무가 너무 많다’, ‘힘들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복지부 직원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에서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이 제대로 알려질 필요가 있다”면서 “복지부 종합감사 전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과 등을 보건복지위 위원들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은 “복지부는 업무가 새로워지고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복지부 인력과 업무 배분을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종합감사 전까지 정춘숙 의원이 요청한 자료와 함께 전반적인 업무와 인력 배분, 직원 사기 증대 등 계획을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복지부 국장은 이에 대해 “알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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