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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행부에 바란다.
  • 손정희 대원대학교 치위생과 부교수
  • 승인 2019.02.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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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희 대원대학교 치위생과 부교수

의기법 개정 촉구 보건복지부 규탄 결의대회, 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협회장 사퇴까지 지난 1년은 어려움이 가중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의 치열한 분열 속에서 치과위생사인 제 자신과 선·후배들, 제자들, 학생들을 위한 준법투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실질적인 치과위생사의 노동권·생존권 보장도 사회적 연대도 모두 실현시키지 못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치과위생사의 위상은 추락됐고,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은 폄하되고 있는 현실에 가슴이 미어터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 집행부는 내부 분열을 껴안고 치위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합리적인 집행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8만 치과위생사와 함께 하는 집행부가 되었으면...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와 의기법 개정을 위해 구체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복지부의 의기법 개정 입법예고 발표에 8만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협회가 지난해 문제해결을 위해 수행한 일들에 대해 많은 실망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집행부가 치과위생사의 노동권과 생존권, 국민의 건강권을 사수하기 위해 수행한 일이 8만 치과위생사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는 다시 판단을 해보아야겠지만, 회원들은 당연히 협회가 회원들의 뜻을 대표해 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새 집행부는 현행법상 위법의 논란이 있는 치과진료현장의 문제가 중차대한 일임을 깨닫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새 집행부는 치과위생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로 규합하고 서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치과진료현장에서 실제 수행하고 있는 치과위생사의 업무가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청회와 토론회를 진행하여 사회적 이슈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협회가 치과위생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겠지만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 공개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랍니다.

 

이에 대해 치과위생사의 권리를 박탈당한 치과위생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 의료분쟁 중인 치과위생사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고충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우리 곁에는 도움을 주는 협회가 있다는 기본적인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의기법 개정이 치과위생사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폄하하고, 직역 이기주의로 몰아가는 대상에 대해 제대로 싸울 줄 아는 믿음직한 조직이길 바래봅니다.

 

새 집행부는 의기법 개정과 의료인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국민·의료계·정부를 대상으로 협상과 설득을 진행하는 대국민·대정부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단결시키고, 그 힘을 기반으로 치과위생사를 위한 지도부로서 책임지고 돌파해 나가길 부탁드립니다.

 

화합과 단결의 구심,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주기를...

 

협회 내부의 분열은 치과위생사들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분열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주길 바랍니다. 임원은 협회를 이끌어갈 대표 인사들이며 임원들의 생각이 치과위생사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지난 한해 경험한 일들로 회원들은 임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볼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발생한 분열은 회원들로 하여금 협회에 대한 혼란과 불안 그리고 불신을 조장했습니다. 치과위생사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서 소통과 존중의 연대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입니다. 8만 치과위생사들이 단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라는 자세로 임해야 산적해 있는 치위생계의 여러 현안들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말뿐인 공감과 배려, 소통이 아닌 임원 스스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폭넓은 마인드로 포용하고 지원하는 것이 힘들어 하며 불신 하는 회원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대립과 갈등의 패턴을 끊어 버리고, 화합과 소통으로 내실을 강화해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독단과 독선, 부패와 무능이 아닌 현명하고 투명한 협회, 회원이 주인인 협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2019년은 치과위생사의 위상강화와 권익향상을 위한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손정희 대원대학교 치위생과 부교수  press@kd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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