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미세먼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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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미세먼지 대처법
  • 박용환 기자
  • 승인 2019.03.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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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미세먼지・황사 대비 안전관리 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올해 미세먼지와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 요령 등 안전관리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추위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방한대 등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제품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문자가 표시돼 있고,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와 황사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말고 사용해야 하며,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 머리카락 지름의 약 1/6)와 지름이 2.5㎛ 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 머리카락 지름의 약 1/25)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 반응해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 및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돼 있고, 중국 내몽골 사막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래와 흙먼지인 황사와는 구별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체내에 유입되면 면역세포가 반응해 신체 각 기관에서 염증반응이 발생돼 천식・호흡기・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m3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증가하며,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m3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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