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 D 적정 유지가 출생 후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예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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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타민 D 적정 유지가 출생 후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예방에 도움!
  • 박용환 기자
  • 승인 2019.03.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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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비타민 D 결핍이 출생아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연구결과 확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지영미)은 임신 중 비타민 D가 부족했던 임산부가 출산한 아이의 경우, 3세 이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고 생애 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기간 중 적정한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연구책임자 : 서울 아산병원 홍수종 교수)’에서 출생자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 D 농도를 조사 후 생후 3세가 됐을 때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대혈 비타민 D 농도가 10.0 ng/mL 미만인 경우 생애 처음 3년 동안 아토피피부염 증상 발생 위험이 2.77배, 진단 위험이 2.89배, 치료 위험이 1.46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생애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 연관 요인 중의 하나로 제대혈 비타민 D 결핍이 확인됨에 따라, 태아는 엄마의 비타민 D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출생 후 생애 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부터 비타민 D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적정한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타민 D는 햇볕과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내 흡수가 가능하나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의 경우, 외출이 쉽지 않아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없어 비타민 D 농도가 낮아진다. 따라서 체내 적정 비타민 D 농도 유지를 위해 약 5분~30분 정도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효과적이며, 고등어, 멸치, 건표고버섯, 달걀노른자 등 비타민 D 함유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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