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 직무교육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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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 직무교육 개최
  • 구경아 기자
  • 승인 2019.04.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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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희 회장 "보건회의 역량 발휘 위해 함께 고민할 것" 다짐
3월 29일, 대전보건대학교 대강당…보건소 치과위생사 처우 개선 위한 토론도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회장 허선수, 이하 보건회)는 지난 3월 29일 대전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2019년 보건치과위생사 직무교육을 개최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활동하는 치과위생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은 ▲이주원 대표(㈜테스트온)의 워라벨 시대의 조직문화(직장 내 성희롱 예방) ▲한양금 교수(대전보건대학교 치위생과)의 ‘치주관리를 통한 구강건강’ ▲최규영 이사(충북치과위생사회)의 ‘치과위생사의 봉사 및 사례’ ▲조복자 치과위생사(해남군 보건소)의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운영 우수 사례’로 구성됐으며 마지막에는 토론의 시간이 있었다.

 

강의장 외부에는 보건 사업에 활용 할 수 있는 용품과 기자재들이 전시되어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회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허선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 구강정책과가 신설됨은 물론 임춘희 회장님의 선출로 협회가 오랜 직무대행체제를 벗어나 치과위생사들에게는 큰 의미가 되는 한 해”라며 “후배 치과위생사들이 공무직이 아닌 일반직으로 채용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기 때문에 비록 보수교육을 하는 자리지만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의료기사법으로 인해 치과위생사들이 업무수행에 제재를 많이 받는 만큼 가능한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되야 한다”며 회원들이 힘을 합쳐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춘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2018년 기준 전국 1천317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는 696명, 치과의사는 177명으로 조사 됐지만 향후 더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 할 것”이라며 “치과의사가 미 배치 된 지역에 치과위생사가 특정 교육을 이수하면 치과의사가 직접 지도를 받지 않아도 일부 구강보건사업을 수행 할 수 있는 구강보건전담공무원제도를 도입하도록 구강정책과에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3개 시도회와 산하단체가 수평적 상승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18대 협회가 열심히 뛰겠다”며 보건회가 힘을 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회에 참석한 한 치과위생사는 “나는 치과위생사 면허를 갖고는 있지만 보건소에서는 치과위생사가 아닌 일반 직원 신분인 만큼 직무교육 참석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보건소는 치과위생사 채용 시 공무원이 아닌 일반 무기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과위생사 본연의 행정업무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지역사회 구강보건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것이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위생사로 두 번째 보건소장에 취임한 장여진 보건소장(경북 영양군)은 “88년도 영양군 치과위생사로 근무할 때는 정규직이 아닌 별정직 공무원이었지만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구강보건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소신과 자부심”이라며 “당뇨와 치주질환을 연결 지어 논문을 쓰고 보건교육을 공부하면서 끝없는 성실함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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