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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9 보건의 날 기념, 치료에서 예방중심으로 정책 전환구강보건도 예방중심으로 정책 마련 시급, 구강질환 예방에 앞장서는 치과위생사의 역할 모색 필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제47회 보건의 날을 맞아 “예방하는 건강생활, 당신의 평생행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19년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고 기념식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및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에서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에게 청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박능후 장관이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아들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이 故 임세원 교수의 부인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국민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故 임세원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국민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의 순간에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점이 인정돼 훈장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신희영 서울대 교수에게 황조근정훈장이, 故 홍완기 MD 앤더슨 암센터 의사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이건세 건국대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이, 황치엽 대신약품 이사와 배구한 국제보건의료안경자원봉사회 회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총 240명에 대해 포상이 이뤄졌다.

포상이후에는 건강・예방 중심으로 정책을 강화해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한다는 주제영상을 상영했고, 이날 예정된 축하공연은 고성산불 피해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취소했다.

박능후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그 중에서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거운 의료비 부담, 건강 불평등, 인구구조 변화 및 만성질환의 도전을 대처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을 기존의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건강검진 확대, 주민건강센터 확충, 방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 청사진도 제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대통령의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답하고, 산간벽지에서 묵묵히 국민의 보건의료를 수호하기 위해 애쓰는 많은 보건의료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독일의 학자의 말을 인용해 현대 사회를 ‘위험 사회’라고 정의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기후환경의 변화, 저출산 고령화의 사회변화 속에서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목표를 위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계획과 일관성 있는 추진이 수반돼야 하며, 중앙정부 만이 아닌 지방정부의 참여, 나아가 민간의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후 2부 토론회에서는 ‘건강・예방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및 분야별 발제가 이어졌다.

먼저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건세 교수가 ‘보건에서 건강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건강정책 비전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영국과 일본 등 각국이 ‘예방’을 국가 보건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있음을 예로 들며, 한국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역시 ‘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통합적 돌봄 체계의 중요성 등 지역 중심의 접근과 건강 인센티브 제공 등 합리적인 의료이용과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제안했고, 정책 목표를 명확히 하는 가운데 국민건강에 대한 정책 기여도를 높이며 지방의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최보율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분야별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석준 교수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감신 교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백종우 교수,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이 ▲소생활권 중심의 접근전략 수립,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중심으로 의료공급체계 패러다임 전환, ▲공중보건 전문가 등 지역사회 역량강화, ▲모든 국민이 최상의 건강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기회의 균등, ▲의료 서비스와 복지 서비스의 연계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구강건강과 관련한 발제는 없었지만, 향후 보건의료와 관련한 국정운영의 방향이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만큼, 치과계도 ‘예방’ 중심의 정책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으며, 구강보건 및 예방의 선봉에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걸맞은 대책과 역할에 대해서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역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박용환 기자  press@kd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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