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서 4월 6일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주지역에서 지난 6일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 발령하며,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 완료를 권장하고 있으며,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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