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치과위생사들의 커뮤니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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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치과위생사들의 커뮤니티 활동
  • 치위협보
  • 승인 2019.04.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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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연계해 어르신들께 밝은 미소 선물

지난 16일 치매나 노인성 질환 어르신을 돌보는 서울시 ‘데이케어센터’ 중 금호무지개노인복지센터에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학과장 김수화), 충치예방연구회(공동대표 송근배, 황윤숙),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덕수, 이하 공단)가 함께한 지역사회 노인구강관리 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봉사에는 황윤숙 교수(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충치예방연구회 공동대표)의 틀니 사용과 관리법, 구강기능 향상을 위한 입체조 강의와 틀니 장착 노인들의 틀니 세척, 자연치를 가진 노인들 대상 와타나베 칫솔질을 통한 전문가치면세균막 관리 등이 전개됐다.

노인들의 구강상태가 불량할 경우 오염된 타액이 기도로 유입돼 오염성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노인구강의 위생적 관리가 중요하지만, 노인 돌봄 시설에서는 이러한 관리가 잘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직접 구강관리를 받은 한 노인은 “너무 시원하고 좋고 고맙다”며 미소와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구강관리 교육이 시행되는 동안 한편에서는 기관 내 종사자들이 흔히 겪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 체조 및 스트레칭과 노인 이동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공단 물리치료사의 교육도 진행됐다.

이 날은 지역주민의 구강건강관리 봉사 활동을 하는 치과위생사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의 ‘건강이음, 행복채움’ 운동, 한양여자대학교의 한구동 봉사동아리가 함께 참여했으며, 지역사회 내 주민의 구강관리는 지역사회의 여러 자원들이 연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그런 측면에서 커뮤니티 내 학교, 자원봉사자, 공공 기관들이 협력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 활동은 2018년 10월부터 매달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특히 성동구에서 실시됨에 따라 성동구 보건소 구강보건실 최윤선 치과위생사도 참여해 지역사회 내 활동을 지원했다.

구강관리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이미애 치과위생사는 “데이케어센터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구강관리 자원봉사를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과위생사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임상 치과위생사에서 구강보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임상의 경험을 보건 활동에 접목해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하고 보람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이 고령 사회로 접어들며 지역사회에서 구강관리에 초점을 둔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만큼, 지역사회 내 전문가들과 연계한 노인구강관리 활동에도 치과위생사들의 적극적 활동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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