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환자관리·상담’ 교육 가장 선호
상태바
치과위생사 ‘환자관리·상담’ 교육 가장 선호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6.10.21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 연자는 실무경험 풍부한 치과위생사

치과위생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수교육 강연 주제는 ‘환자관리·상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연자는 임상실무 경험이 풍부한 치과위생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동남보건대학교 치위생과 강부월·이선미 교수, 이화여대 목동병원 박지은·분당서울대병원 김예슬 치과위생사의 ‘치과위생사의 보수교육 참여 동기와 교육만족도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밝혀졌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치과위생사 중 2015년도 하반기 보수교육에 참석한 900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 참여 동기 및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28.8세, 평균 경력은 6.2년이었다. 학력은 전문학사가 75.5%, 학사가 22.9%, 대학원 이상이 1.7%였으며, 근무지는 치과의원이 84.5%로 가장 많았다.

설문을 통해 희망하는 보수교육 내용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관리 및 상담’이 응답률 4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보험청구(46.3%), 최신정보 및 기술(43.9%), 중간관리자 역할(23.3%), 의료경영(17.6%), 교양강좌(4.4%) 순이었다.

선호 연자로는 ‘전문 분야 치과위생사’가 5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위생(학)과 교수(15.7%), 전문분야 치과의사(14.4%), 치과대학 교수(11.0%)가 뒤따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정보 홍수로 인해 점점 전문화 세분화되는 환자들의 요구에 대한 대응방법과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의 주제와 연자로 보수교육이 구성될 때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보수교육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본인과 직장의 장이 50%씩 부담하자’는 의견이 5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의 장(32.8%), 본인 부담(7.8%) 등 순이었다.

보수교육 참여 동기에 관해서는 ‘면허신고제 도입 이후 보수교육 점수 때문’이라는 의견이 4.45점으로 가장 많았고, ‘최신정보의 습득을 위해’(3.60), ‘자기 계발을 위해’(3.59), ‘참여자 간 인간관계 형성’(2.77) 등 의견도 있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치과위생사들이 법적제재를 피하기 위한 강제적 의무사항이란 인식과 함께 새로운 지식 습득에 대한 강한 의지도 갖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교육 만족도에서는 ‘강사’가 3.43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지식습득(3.31), 강연주제(3.30)도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에 참가비(2.49), 운영방식(2.60), 홍보(2.83) 등은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수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체계화된 운영방식과 다양한 홍보경로 및 보수교육비의 적절성에 대한 검토를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