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회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 어디 까지 가봤니?] 부산광역시도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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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회가 추천하는 핫플레이스! 어디 까지 가봤니?] 부산광역시도회편
  • 이수빈, 정호진 공보이사
  • 승인 2019.11.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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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이자 관문으로 온화한 기후에 해변을 따라 발달한 해수욕장과 경승지 및 온천·사찰·역사유적 등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따라서 1년 내내 내국인은 물론 외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제적 관광지이다.

<1박 2일 추천코스>

· 부산역 차이나타운→영도대교→용두산공원→BIFF거리→국제시장→보수동헌책방골목→자갈치시장→송도(거북섬, 산책로, 케이블카)→감천문화마을

· 오륙도 등대→광안리 해수욕장→동백섬→해운대 해수욕장→낭만의 언덕 달맞이길→해동 용궁사(바다코스)→아난티코브(힐튼호텔)→연화리 전복죽→기장 아홉산숲길

 

■ 용두산공원

용두산공원은 부산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용두산에 있는 공원으로 부산의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자 도시민의 휴식처다. 부산지하철 남포동역이나 광복동 극장가에서 건너다 보이는 용두산 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지방기념물 제 25호인 용두산공원이 나온다.

예로부터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현산으로 불렸다가 다시 지금의 용두산공원으로 불려지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만 평이 넘는 용두산공원 내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 백산 안희제 선생의 흉상, 팔각정, 꽃시계 등이 있고 매년 1월 1일에 타종식을 거행하는 부산시민의 종이 있다.

또한, 용두산공원의 명물인 높이 120m의 부산타워가 있는데 타워 내에는 전망대가 있어 부산 시가지는 물론 맑은 날엔 대마도도 볼 수 있다.

 

■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자갈치시장

부산의 아침을 가장 먼저 기다리고 여는 곳은 자갈치시장이다. 부산 사람들의 아침식단의 찬거리로 올려질 수많은 해산물들이 지난 밤 어둠을 뚫고 육지와 바다의 길을 열고 달려서 모여든 곳에는 어김없이 사람들도 몰려들기 마련이다.

자갈치 시장의 분주함과 자갈치 아지매들의 억센 사투리의 외침, 특히 새벽과 아침의 잇는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의 모습이야말로 부산의 아침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 송도

서구에 자리한 국내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 해수욕장 오른편에 있는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송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 거류민이 송도 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수정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한 뒤 바다 기슭의 사장을 해수욕장으로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한국에서는 처음 개발된 해수욕장이다.

국내 최초의 해수욕장으로 개장해 한때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 송도해수욕장은 4대 명물이었던 케이블카, 구름다리, 다이빙대, 유선포장으로 대표된 100여년의 시간을 지나 이제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해상케이블카, 구름산책로, 백년송도골목길 등과 함께 해양복합휴양지로 거듭나며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빠지지 않고 들러야 할 핫스팟으로 자리잡았다.

여름에는 현인가요제, 가을에는 고등어축제가 열려 많은 이들이 송도해수욕장을 찾고 있으며, 해상케이블카와 연결된 송림공원은 시원한 바람을 쐬며 송도의 경관을 즐기는데 손색이 없다.

 

■ 한국의 맞추픽추 감천문화마을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피난민의 집단거주지로 형성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릴 정도로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 미로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고 각종 공모사업으로 현재 연간 10만여 명이 방문하는 부산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 동백꽃이 지천으로 널리는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다 오른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에 조선비치호텔이 있고 그 뒤편에 아담하게 동백섬이 자리하고 있다. 원래는 섬이었던 이곳은 오랜 세월 퇴적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아직도 동백섬이라고 부르고 있어 옛날 지형을 연상시켜 주고 있다.

동백섬에서 보는 부산의 근원경은 인상적인데 건너편 미포쪽 해안끝선과 달맞이 언덕, 바다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부산바다의 상징 오륙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름 그대로 예전에 말발굽에 차일 정도로 동백꽃이 지천으로 피고 지던 곳에는 지금도 변함없이 겨울에서 봄 사이에 꽃망울을 맺고 빨간 꽃이 통으로 떨어져 운치를 더하고 있다. 땅거미 지는 저녁 동백섬을 둘러 조성된 해안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낭만의 언덕 달맞이길

달맞이 고개는 부산의 몽마르트라고도 불리는 ‘달맞이길’로 미포에서 청사포로 넘어가는 와우산의 중턱에 위치한 해안 고개이다. 해운대 해안의 동쪽 끝에 해당하는 고개로 동백 숲,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달맞이 고개를 따라 형성된 고갯길은 벚꽃과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봄철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만개한 벚꽃과 달빛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밤에는 달빛을 즐기며 달맞이 고개를 오르는 산책로인 문탠로드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풀어주는 크고 작은 갤러리와 세계유일의 추리문학 전문 도서관인 김성종 추리문학관도 위치하고 있어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는절 해동용궁사

해동 용궁사는 여느 사찰과 달리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어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며 뛰어난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만 걸어가면 동양철학의 육십갑자 십이지신상이 봉안되어 있고 우리 모두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교통 안전 기원 탑이 조심운전을 당부한다. 풍광을 찬탄한 춘원 이광수의 시비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라고 노래한 저 유명한 나옹화상의 시구절은 잠시나마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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