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의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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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의 한 조각
  • 황윤숙 논설위원(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
  • 승인 2019.11.2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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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숙(대한치과위생사협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 한양여자대학교교수)

퍼즐이라는 단어는 놀이로 풀어보는 수수께끼, 수학풀이, 그림 혹은 낱말 퍼즐 여러 의미가 있다. 아마 각자의 경험과 선호도에 따라 어떤 이는 조각을 맞추는 그림판으로 어떤 이들은 낱말을 단어들을 맞췄던 경험을 상기 할 것이다. 낱말이 되었건 그림이 되었건 퍼즐을 조각 들을 맞춰 하나로 만들어 가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합쳐졌을 때 온전히 하나 되는 완결성을 가지고 있다.

한때 그림 퍼즐을 좋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에는 50조각에서 시작하여 점점 그 조각들은 많아졌고, 각 조각의 크기도 작아 졌다. 어떤 것들은 하루에 할 수 없어 방 한 쪽에 상을 펴고 며칠씩 그 자리에 두고 맞추던 때가 있었다. 혹여 청소라도 하다 한 조각이라도 잊어버리는 경우는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대부분의 애호가들이 그러하겠지만 퍼즐을 맞출 땐 틀이 짜인 외연부터 맞추고 점점 안쪽으로 향하면서 면적을 채우고 작은 조각들이 각기 제자리를 찾으면서 하나의 그림이 완성 되고 그 성취의 만족감은 누가 알아주지도 않지만 가슴 꽉 차게 뿌듯했다.

퍼즐을 좋아했던 이유를 곰곰이 되돌아보면 작은 조각들이 하나로 완성되는 그 과정을 좋아 했던 것 같다. 또한 퍼즐 조각조각들이 색이 뛰어나서도 아니고 어떤 것들은 형태와 면적이 특이하거나 다양하지도 않은 그냥 각자 한 조각인데 그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되고 만약 한 조각이 없으면 그림은 완성될 수 없기 때문에 각각 조각이 소중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은 한조각의 퍼즐로 다양한 형태의 틀 속에 속해 있는 것 같다. 작은 단위인 가정의 구성원으로 시작하여 직장 그리고 사회의 한 조각으로 살아간다. 퍼즐 한 조각이 조각 그것으로 중요 하듯이 우리도 속한 사회 구성원으로 중요하다.

그림퍼즐에서 외연이 있고 그 외연부터 맞추듯 누군가는 우리가 속한 조직에 외연을 형성한다. 그리고 그 외연과 연계성을 가지고 채워가며 그림을 상상하듯이 우리 삶도 그러하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8만여 명의 치과위생사가 만들어 가는 조직이다. 치위협의 설립목적, 윤리강령, 정관과 규정은 어쩌면 치과위생사라는 퍼즐 그림판의 틀 일 것이다. 그리고 협회장을 포함하는 집행부는 그 틀의 연계성을 가지고 테두리부터 그림판을 시작한다. 그럼 우리 회원들은 그 안에 여러 조각들이 되어 대한민국의 치과위생사라는 완성된 그림을 위해 각자의 자리를 찾아 그림판을 완성하고 있다. 필자도 그 조각 중에 하나일 것이다. 다만 일반 그림퍼즐과 달리 회원이라는 조작들이 채워지면서 우리의 그림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지난 3월 18대 집행부가 출범하고 그동안 잠시 멈추었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활기차게 움직이며 외연을 형성해 가고 있으며 그 속도 또한 기대해 볼만 하다. 필자도 치위협 일원으로 어디쯤에 내 조각을 맞추어야 하나 그 자리를 찾고 있다. 이제 우리 치과위생사 조각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메우며 치과위생사라는 그림의 완성을 향해가야 한다. 조각 하나 하나가 자리를 메우고 함께 할 때 그 완성의 시간은 그만큼 빨리 이루어질 것이다. 그 과정에 잃어버리는 조각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서로를 챙기며 완성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곧 완성될 대한민국치과위생사의 그림을 상상하며 행복한 그림퍼즐 맞추기를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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