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건강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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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건강 요인
  • 정윤숙 교수 (경북대학교 치위생학과)
  • 승인 2019.12.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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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부지역 재가노인 대상으로, 노인의 구강건강요인과 전신건강요인에 따른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구강 건강요인으로는 타액분비율, 잔존치아수로 평가하였으며, 전신 건강요인으로는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로 옷 입기, 식사하기, 움직이기, 화장실 이용, 목욕하기 등 기본적 기능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전신건강, 사회경제적 상태 등을 설문 조사하였다. 노인의 영양상태는 영양 스크리닝 측정도구인 간이영양상태 조사지로 조사하였다.

노인의 일반적 특성 중, 연령, 성별, 교육수준이 영양상태와 관련성이 있었다. 성별에 따른 노인의 영양상태 점수는 여성(23.18 ± 4.18점)에 비해 남성(24.48 ± 4.52점)으로 높았다(p=0.016).

연령에서는 69-74세 25.47 ± 3.21점, 75-79세 23.64 ± 4.39점, 80-84세 23.53 ± 4.87점, 85-89세 23.02 ± 3.64점, 90세 이상은 22.06 ± 4.58점으로 노인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영양상태 점수는 낮아졌다(p=0.002).

교육수준은 무학이 22.93 ± 4.32점, 초졸 24.43 ± 4.03점, 중졸 이상 24.32 ± 4.94점으로, 무학 노인의 영양상태 점수가 가장 낮았다(p=0.013). 동거상태, 흡연, 및 음주여부와 전신질환 유무에 따른 영양상태 점수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노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은 생활 의존도에 따라 영양상태의 차이를 보였다. 부분의존 및 완전의존적인 노인은 20.63 ± 4.31점, 완전 독립이 가능한 노인은 24.39 ± 3.99점으로, 노인의 일상생활수행의 의존도가 높을 경우 영양상태 점수가 낮았다(p<0.001).

이러한 결과 더불어 Pearson 상관분석결과, 일상생활수행능력과 영양상태는 음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r=-0.440).

노인의 타액분비율과 잔존치아 수는 영양상태와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연구대상자의 1분간 자극성 타액분비율은 2.26±1.11ml/분 이었고, 타액분비율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타액분비율이 높은 그룹일수록 영양상태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p<0.001),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287).

또한, 잔존치아 수에 따른 영양상태는, 잔존치아 수가 11개 이상 그룹 24.72 ± 3.73점, 잔존치아 1-10개 그룹 23.84 ± 4.27점, 무치악 그룹은 22.42 ± 4.61점으로, 잔존치아가 11개 이상 그룹에서 영양상태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p=0.001),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215).

마지막으로 노인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노인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요인은 일상생활수행능력(-0.386)이며, 다음으로는 타액분비율(0.170), 잔존치아수(0.1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인에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일상생활수행능력과 타액분비율, 잔존치아 수를 확인하였다.

특히, 구강요인으로는 타액분비율과 잔존치아 수의 관련성을 확인함으로써 치아 상실을 대체하는 틀니 사업, 보철 등의 구강기능 복구 등과 더불어서 더 나아가 입체조 등을 활용한 타액분비율 유지 및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 이 요약문은 한국치위생학회지 2018년 10월호에 실린 ‘노인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건강 요인’논문을 전주기전대학 치위생과 김도경 교수님께서 요약해주신 글입니다.

(논문원본은 다음의 링크 확인 http://doi.org/10.13065/jksdh.2018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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