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및 직업윤리 등 보건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치위생 윤리의식과 사례에 대한 내용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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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및 직업윤리 등 보건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치위생 윤리의식과 사례에 대한 내용 담아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0.03.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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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 「치위생윤리」 교재 출간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전국 치위생과 및 치위생학과의 예비치과위생사들과 직업현장에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들의 전문윤리의식 고취를 돕기 위해 「치위생윤리」 교재를 출간했다.

치위협은 보건의료계에 일부 과도한 상업화, 불법적 의료기관 운영, 비윤리적인 행위들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보수교육에 윤리 교육이 포함되고, 국가시험에도 윤리 문항이 출제되는 등 보건의료계의 올바른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치위생윤리」 교재를 펴낸다고 밝혔다.

본 교재의 개발을 담당한 치위협 박정란 학술부회장은 “치위생윤리 교재 개발은 17대 집행부에서 부터 계획하여 18대 집행부에서 완성하게 되어 더욱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치과위생사로서의 전문 윤리의식 고취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더욱 요구되는 이 시점에, 윤리적 의사결정 체계에 맞추어 치위생윤리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고취하기 위한 전문적인 내용을 포함한 치위생윤리 교재를 출간하게 됐다”라고 했다. 

오는 5일 발간되는 「치위생윤리」 교재는 206페이지의 분량으로 치위생윤리, 치과위생사의 윤리강령, 치위생 직무윤리, 직무 분야에 따른 윤리, 상황별 치위생윤리 의사결정 사례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명·보건의료·치위생 관련 윤리개념과 다른 나라들의 치과위생사 윤리강령 등이 담겼다. 여기에 현장과 밀접한 직무 분야에 따른 윤리를 진료·보건·산업으로 나누어 정리했고, 상황별 치위생윤리 의사결정 사례를 통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사례와 법적 판례를 제공하고 있다.

치위협은 지난 1981년부터 치과위생사 윤리강령을 제정하였고, 2009년에는 「치과위생사 직업윤리」를 펴내는 등 치과위생사들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하지만 치과위생사의 전문적 역할과 사회적인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최근 보건의료계에 발생한 비윤리적 문제들로 인해 보건의료인의 윤리의식 강화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는 만큼 이번 교재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하게 제기되었다.

이를 위해 치위협은 지난 2017년 「치과위생사 직업윤리」(가칭) 출판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했다. 이어 2018년 ‘교재 관련 워크숍’과 더불어 지난해 ‘직무분야별 윤리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 본격적으로 2019년 전국의 치위생(학)과 총 34명의 치위생·윤리 전문 집필진이 참여하여 교재의 완성도를 높였다.

치위협 임춘희 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이 교육 현장에서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 좋은 윤리적 지침이 되길 희망한다”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들에게는 윤리적 의식을 가진 전문가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치위협은 이번 「치위생윤리」를 교재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 치위생(학)과 윤리 담당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치위생윤리교육 강사과정을 개설해 보수교육 강사 양성에 나서는 등 치과위생사의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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