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제31대 회장단 선거] 이상훈 후보, 치협 31대 협회장 최종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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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제31대 회장단 선거] 이상훈 후보, 치협 31대 협회장 최종 당선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0.03.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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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후보, 결선투표 총투표수 12,614표 중 6,580표(52.16%) 득표
3년 임기의 치협 협회장직 수행... 부회장엔 장재완, 홍수연, 김홍석 선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의 제31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 결과 이상훈 후보가 최종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7일(화) 오후 8시 치협 대회의실에서 제31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 개표식 및 최종 당선자 발표가 진행됐다. 이상훈-박영섭 후보의 2파전으로 열린 결선투표는 총선거권자 16,969명 중 문자투표 12,573명, 우편투표 41명 등 12,614명이 투표해 74.3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최종 개표 및 당선자 발표가 17일(화) 오후 8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최종 개표 및 당선자 발표가 17일(화) 오후 8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중 이상훈 후보가 총투표수 12,614표 중 6,580표(52.16%)를 득표하며 6,034표(47.84%)를 얻은 박영섭 후보를 제치고 31대 협회장이란 영광을 품에 안았다.
 
이번 치협 회장단 선거는 말 그대로 박빙이었다. 1차 투표에서 네 명의 후보 모두 20% 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이어 이상훈-박영섭 후보가 벌인 결선 투표에서도 결국 5% 미만의 적은 격차로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최종 개표 및 당선자 발표가 17일(화) 오후 8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최종 개표 및 당선자 발표가 17일(화) 오후 8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결선투표 끝에 차기 치협 협회장으로 당선된 이상훈 후보는 “부족한 저를 선택해 준 3만 치과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선거는 70년 만에 치과계의 판을 바꿔놓은 선거라고 생각한다. 협회가 지금까지 발전하는 데에는 수많은 선배들의 공이 정말 컸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준엄한 질책과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한 유권자가 ‘초심과 민심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제게 해주셨다. 앞으로 회장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항상 낮은 자세로 회원들을 섬기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치과계를 위해 뛰겠다”다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이상훈 후보 캠프는 그동안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제도 도입 ▲외부 회계감사 도입으로 협회 투명성 확보 ▲임플란트 4개로 확대 ▲비급여 수가 표시 전면금지 등의 공약을 주장해왔다. 특히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제도’의 경우 치과의사계 뿐만 아니라 치과계 전반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계속 제기돼왔던 만큼, 과연 앞으로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이상훈 당선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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