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특집-공부의 神] 그날 배운 내용은 당일에 복습·오답 노트로 실수 최소화... “본인만의 공부법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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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특집-공부의 神] 그날 배운 내용은 당일에 복습·오답 노트로 실수 최소화... “본인만의 공부법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0.03.2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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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 소은나 치과위생사가 전하는 시험 준비 꿀팁!
“방법엔 정답이 없지만, 본인만의 명확한 공부방식을 정립하는 것이 효과적”
지난해 12월 15일에 시행된 제47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5,778명이 응시했고 이 중 4,890명이 합격해 84.6%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전체 수석은 국가시험 만점 기준 300점 중 289점을 기록한 경운대학교 치위생학과 출신 소은나 치과위생사가 차지했다(100점 만점 환산 시 96.3점). 3월, 새내기 특집을 맞아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은나 치과위생사의 공부 비법부터 시험 준비 노하우까지 직접 물어봤다. <편집자 주>
소은나 치과위생사
소은나 치과위생사

 

Q. 지난 47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전체 수석을 하게 됐다. 먼저 소감이 어떤지
A. 부모님, 교수님, 친구들 모두 본인 일처럼 축하해주고 자랑스러워해 주셨다. 특히 뒤에서 조용히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한 마음이 크다. 또한 공부하다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찾아가 질문할 때 귀찮은 기색 없이 친절하게 알려주신 교수님들께도 정말 감사하다.
 
Q. 평소 공부하는 스타일은 어떤 편이었는지
A. 그날 배운 내용은 당일에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다.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게 기억에 잘 남았다. 또한, 플래너를 통해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하는 편이었다.
 
Q. 국가시험은 어떤 방법으로 준비했는가
A. 우선 비슷한 내용의 과목끼리 묶어서 공부했다. 예를 들면, 조직학/병리학/생리학/미생물학을 한 묶음으로 묶는 식으로 총 5묶음을 만들고, 법규는 단원별로 나눠서 4가지 묶음을 만들었다. 하루에 한 묶음씩 문제 풀이와 오답 노트를 하면 5일 동안 총 21과목을 모두 공부 할 수 있었다. 주말엔 오답 노트 위주로 공부를 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시험 한 달 전에는 문제 풀이보단 개념 위주로 공부를 했고, 그동안 풀었던 문제들 중 틀렸던 문제들만 다시 풀어보며 실수를 줄이려고 했다. 
 
사진=소은나 치과위생사의 국가시험 준비 당시 오답노트
사진=소은나 치과위생사의 국가시험 준비 당시 오답노트
Q. 특별히 도움이 된 공부법이 있다면
A. 오답 노트가 도움이 많이 됐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틀린 문제나 제대로 모르고 푼 문제는 개념만 따로 오답 노트를 해뒀다. 매일 자기 전에 한 번씩 오답 노트만 보고 자도 다음 모의고사 때 같은 개념의 문제는 틀리지 않았다.
 
Q. 올해, 그리고 앞으로 시험을 준비할 후배들에게 전하는 꿀팁이나 노하우는
A. 공부 방법에는 정답이 없지만, 본인만의 명확한 공부 방식을 정립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평소 본인만의 공부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쓰면서 정리하면 머릿속에 더 기억도 잘 남고 나중에 다시 꺼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Q. 졸업 후 임상에서 일하고 있는데, 학생일 때와 지금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느껴지는지, 또한 실제 업무를 위해서 후배들이 준비하거나 대비했으면 좋겠다고 느낀 게 있는지
A. 학교와 실제 임상은 확실히 많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다. 교과과정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스케일링 외 여러 가지 실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기본이 되어야 일을 할 때 주도적인 치과위생사로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와 실전이 다르다고 괴리감을 느끼기보단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즐겁게 일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치과위생사로서 앞으로의 목표나 포부가 있다면
A. 치위생학과에 입학하기 전까지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이 있는 줄 몰랐던 과거의 나처럼 아직까진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이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치과위생사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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