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수교육 평가단 활동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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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수교육 평가단 활동을 돌아보며
  • 최혜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보수교육 평가단 평가위원)
  • 승인 2020.04.2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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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보수교육 평가단
안녕하십니까? 저는 20년 차를 향해 가고 있는 치과위생사이자 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 초빙교수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최혜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보수교육 평가단의 평가위원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치과위생사 1년 차가 엊그제 같은데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벌써 10년 차를 넘고 또 10년의 반을 넘어 20년 차를 향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협회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서는 치과위생사의 발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협회에서는 무엇을 할까? 나는 일반 회원인데...”
1년 차 때부터 저의 멘토이신 병원 선배의 권유로 매년 보수교육 8시간 이수와 그 외 여러 학회 및 시·도회의 보수교육을 찾아다니며 지속해서 학습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그런 과정들이 치과위생사로서의 성장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의무이고 학습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하여도 보수교육을 듣는 과정에는 여러 어려움과 불만도 있었습니다. 낯선 장소에 대한 안내 부족이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강의 구성,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이고 싶은 등록비 등 여러 부분에서 100% 만족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원래 그런가?” 하면서 현실을 그냥 받아들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부분은 이렇게 바꾸고 저런 부분은 이렇게 보완하면 좋을 텐데 “협회에서는 이런 것을 체크는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과 의문이 들었지만 “일반 회원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내가 무언가 의견을 제안할 수 있을지”라고 고민하다가 생각에만 그쳤습니다.
 
평범한 치과위생사가 보수교육평가단이 되다
그러던 지난해, 평범한 치과위생사인 제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보수교육평가단 평가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이 앞섰지만 이번 기회에 평소 가지고 있었던 제 생각을 협회에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기대감과 함께 “잘해보자”라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보수교육평가단 교육을 위한 첫 회의에 참석한 저는 참으로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막중한 임무라는 느낌을 받았고, 평상시 협회가 회원들의 소리에 큰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울 만큼 교육 기획뿐 아니라 시작에서 종료까지의 진행 과정, 또 해당 관리 기관의 권고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회원의 입장에서 세분화된 평가지표를 통해 개선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활동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회원들을 대신하여 회원들의 입장에서 현장 동선부터 인원 배치, 교육내용의 만족도 등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여 평가하고 실제 회원분들과 솔직한 의견도 나누며 다른 회원들의 소리를 대신 전달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할 각오를 다졌습니다.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협회 발전, 나아가서는 치과위생사의 발전”
이러한 활동을 통해 느낀 첫 번째는 회원들을 대신하여 많은 선후배 치과위생사 분들이 회원의 권익과 역량 강화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본 희망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회원 한 분 한 분의 관심이 결국 더 좋은 임상 환경과 교육 환경 나아가 결국 치과위생사의 위상과 권리를 함께 만들어 나가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만들어가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정책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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