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비대면’ 제39차 정기총회, 역사상 첫 시도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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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비대면’ 제39차 정기총회, 역사상 첫 시도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빛났다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0.06.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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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마스크 제공, 의심증상자 구분 철저, 확실한 방역 매뉴얼로 ‘안전제일 총회’ 완성 
51개 사업계획안 등 심의 완료, 18대 집행부 중점 공약 사업 탄력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지난 5월 30일(토) 라마다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와 안전을 위해 역사상 처음으로 대면과 비대면(화상)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임춘희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결합해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양해를 구한 뒤 “임상에서 비말 등에 의한 감염 우려가 높은 치과위생사인 만큼,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정기총회의 모든 초점을 안전과 감염예방에 맞춰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총회 이후 협회의 추진 사항과 중점 사업들에 대해 설명한 뒤 “치과위생사가 대한민국 보건의료계의 일원이자 한 축으로서 더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신중하면서도 예리한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가지고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입장부터 진행까지, 참석자들을 위한 방역·감염예방 최우선
이날 총회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을 감안, 사전부터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진행됐다. 특히 협회 실무진들은 사전 답사 과정부터 동선과 좌석배치 등을 고려해 입장과 진행 과정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지침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위생 장갑 제공, 입장 시 발열체크 및 거리두기에 따른 자리 배정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총회 도중 발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격리 조치를 할 수 있는 격리실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참석한 대의원과 임원진 모두 이러한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하며 이날 총회에 임했고, 이에 한명의 의심 환자 및 유증상자 없이 순조롭게 진행이 이뤄졌다.
 
-협회 역사상 최초 대면과 비대면 결합 방식 정기총회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이 결합한 진행 방식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코로나19가 사태가 조금 진정되는 듯 보였으나 이태원 클럽 관련 등 다시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협회는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비대면의 경우 온라인 강의 등에 사용했던 툴을 이용, PC와 모바일 환경을 통해 대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총회 현장에는 영상팀을 배치해 중계를 진행했고, 전면 스크린과 사이드의 모니터들을 통해 화상회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대면과 비대면 참석자들이 원활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생소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화상으로 참여한 대의원들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바로 음성을 연결해 질의를 할 수 있다는 점 등 대면이 아님에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면서 현장에서는 꽤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 ‘법적 정체성 확립 및 지위 확보 등을 위한 법령 개선 추진’ 등 주요 사업계획안, 예산안, 정관개정안 의결
 
이날 제39차 정기총회에서는 먼저 2019년 감사·사업·결산·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대의원들은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나서 51개의 2020년 사업계획안과 예산, 정관 개정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를 통해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 ‘법적 정체성 확립 및 지위 확보 등을 위한 법령 개선 추진’ 등 현 18대 집행부의 주요 공약사항과 연관된 사업계획들에 대한 심의가 완료돼 앞으로의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난 3월 발간한 치위생 윤리 교재를 활용한 전문교육과정 개설, 국제 유관단체와의 협력·교류 증진,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개최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 추진 등 이번 총회 이후 회원들과 치위생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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