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한국형 치과감염관리 지침 개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집필 참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집필 참여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가 지난 24일(수) 치과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치과감염관리 지침을 개발하여 전국 치과대학, 치과병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간된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은 정부의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치과감염관리 표준화를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치과의료 현실에 적합한 근거중심의 감염관리 정책 및 절차를 종합하고 있어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진다.
치과 진료의 특성상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주 통로인 입 안을 다루고, 혈액과 타액에 직접 접촉하는 치과의료기구가 많아 치과감염관리는 중요하지만, 이제까지 치과의료기관은 치과감염관리의 기준이 되는 지침이 없어 개별적으로 외국의 감염관리지침이나 의과계 감염관리지침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이번에 개발된 지침은 ▲표준주의/직업안전 ▲기구재처리 ▲환경관리 및 수관관리 ▲특수감염관리 4개 부문 27개 상위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 치과의료 현실을 반영하고, 외래 중심의 치과진료 감염관리방법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보건복지부 장재원 구강정책과장은 지침에 대해 “치과계 감염관리의 기준으로 자리 잡아,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유영숙 부회장도 이번 지침 개발에 집필위원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유영숙 부회장은 “우선 우리나라 치과 환경에 맞는 감염관리 지침을 개발하는 데 참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치과위생사들은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번 지침이 임상에서의 안전을 위해 적극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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