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과 치매 Part Ⅱ -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을 중심으로’  한국치위생과학회, 2020년 종합학술대회(e-Conference)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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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과 치매 Part Ⅱ -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을 중심으로’  한국치위생과학회, 2020년 종합학술대회(e-Conference) 성료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0.11.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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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임도선, 이하 과학회)가 지난 10월 24일 e-Conference 방식으로 ‘2020년 종합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과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에서 치과 의료계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는 시대변화에 발맞춰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을 중심으로’라는 대주제로 3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강연은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가 연자로 나서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건강정책’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정 교수는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치매 진행 단계별 적절한 치과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맞춤형 구강관리 프로그램의 제공, 정부와 구강보건전문가의 참여 확보가 필수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춘남 연구위원(경기도복지재단)은 ‘치매인에게 필요한 구강케어와 돌봄’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위원은 치매 노인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이 치매케어의 기본으로 치매환자의 잔존기능 활성화를 위한 셀프케어(스스로 돌봄)를 통해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존엄이 이루어져야 하며, 다직종(치과위생사, 치과의사, 언어청각사, 복지 경구유지가산 대상직종)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 강연은 황재영 소장(노인연구정보센터)의 ‘치매인 구강관리제도의 해외사례: 일본을 중심으로’가 장식했다. 황 소장은 일본의 초고령화 사회에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통한 방문치과의료와 방문치과사업의 확산, 치과위생사 인력 부족에 대한 현황, 노인치매환자 구강관리를 위한 생애주기에 맞춘 구강관리제도 사례를 공유하고,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의 노인치매 환자 구강 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학술대회 오전 세션에서는 ‘치과위생사 진로 탐색’을 주제로 전은진 치과위생사(베스트덴치과)와 정인창 치과위생사(서울프라임치과)가 치위생(학)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치위생 진로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운영되었으며, 더불어 황수정 교수(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의 진행으로 국제적 학술지로의 도약을 위한 학술지의 발전 방향에 대해 회원들과 고민해보는 세션도 마련돼 더욱 풍성함을 더했다.
 
임도선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정부의 주요 국가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의 안착을 위한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진행된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의미가 깊다고 전하며, 노인의 치매와 구강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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