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는 평생 구강관리 습관을 길러주는 중요한 시기’

4년째 이어지는 충연과 서울시교육청의 유아 구강건강교육 ‘눈길’

2021-12-17     김흥세 기자
충·치예방연구회(공동대표 송근배‧황윤숙, 이하 충연)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함께 4년째 실시하는 구강건강교육이 올해도 12월에 각 유치원에서 비대면 방식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충연과 서울시교육청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유치원 대상 구강건강교육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당시는 방문교육 형태로 실시하였으며, 만 3세 아동을 대상으로 38개 기관 58개 학급 461명을 교육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2019년부터는 만 4세 아동까지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학부모와 교사를 교육 대상에 포함하였고, 당해 총 82개 기관 168학급 3,355명에 대한 구강건강교육을 진행했다.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대신 대상을 만 5세까지 확대했다. 또한 활동지, 동영상, 인형 등을 다양한 교보재를 개발하여 꾸러미로 제공하였고 이를 통해 50개 기관 250개 학급 4,936명에게 구강건강교육을 시행했다. 4년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311개 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는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임미희 교수는 “2020년에 신청한 기관에 비해 사업의 수혜를 받는 기관이 적어 매년 안타까웠다. 올해는 가능한 신청기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좀 더 많은 유아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충연의 황윤숙 공동 대표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유아교육기관 내 구강관리가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충연은 향후에도 아동구강건강교육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