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한 제도 및 환경 개선 협력’ 치위협-더불어민주연합 김윤 후보 정책 협약 체결
지난 4일(목) 국회서 정책협약식 가져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 관련 제도 개선 협력’ 약속
2024-04-05 김흥세 기자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가 치과위생사 관련 제도 및 환경 개선을 위해 더불어민주연합과의 정책 협약을 진행했다.
치위협과 더불어민주연합 김윤 비례대표 후보 간 정책 협약식이 지난 4일(목) 국회 의원회관 제11 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책 협약식은 치과위생사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총선을 앞두고, 치위생계에 요구되는 주요 정책을 제안함과 동시에 정책 활동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정책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연합 김윤 비례대표 후보와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이 함께했다. 김윤 후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윤 후보는 “모든 보건의료인력에게 공정한 정책의 추진을 통해 여러 직역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하게 일하고, 여러 직역이 조화롭게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윤숙 협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기사 직역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선거, 정책 활동 과정에서 의료기사들과 정치권의 접점이 많지 않았다. 제도와 정책의 변화, 노동의 불평등 개선을 언급하신 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협력을 통해 많은 변화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협약식에서 치위협은 ▲노년기 건강수명 연장과 질병 중증화 예방을 위한 「노인건강·돌봄 정책 전반에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및 강화」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 구강보건사업 활성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치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위와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등 보건의료단체 연대 공약 발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직역 간 상호 협업하는 보건의료인력체계 마련 ▲모든 보건의료 직종에 전문자격 신설 및 전문성 강화 도모 ▲보건의료 직종별 인력 기준을 마련 및 ‘직종별 건강보험 인력수가’를 도입 ▲‘보건의료 대체인력지원센터’를 설치를 통한 중소 병‧의원 보건의료인력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다.
연대 공약 발표에 참여한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인력은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의사와 다른 보건의료 직종 간 임금 격차도 매우 크다. 현행 제도 상 물리치료사의 물리치료행위, 작업치료사의 작업치료행위, 치과위생사의 치위생 처치행위,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의 검사행위 모두 의사의 행위수가로 합산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인력 기준조차 없어서,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건의료 직종별로 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된 보건의료인력 인건비만큼 각 보건의료인력 직종별로 구분해서 직접 보상을 받도록 하면, 지금보다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조성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