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경쟁의식보다 나 자신의 목표에 집중…신뢰받는 치과위생사이자, 전문가 목표”

제5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 동남보건대학교 김주현 학생

2025-01-31     김흥세 기자

지난해 말 시행된 제5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4,837명이 응시했고, 이 중 4,182명이 합격해 86.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제52회 국가시험의 수석은 300점 만점에 289.5점(96.5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동남보건대학교 김주현 학생이 차지했다. 구강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로서 국민의 건강을 위한 신뢰받는 전문가로 나아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김주현 학생. 치위협보가 김주현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가시험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준비과정과 더불어 인생의 새로운 막을 맞는 각오와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전체 수석을 하게 됐다. 소감과 소식을 들은 주변의 반응은 어땠는지
A.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전체 수석이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면서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이런 결과까지 기대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얼떨떨했지만, 이내 지금까지 노력한 시간이 떠오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축하해 주신 부모님께서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너는 뭐든 해낼 수 있는 아이야”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한마디가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가족과 친구들도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 줬고,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은 “우리의 자랑이다”라며 농담 섞인 응원도 해 줘서 더 큰 힘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성과는 단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환자들에게 신뢰받고 도움이 되는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Q. 평소 학업 성적은 어땠는지, 또한 평소 공부하는 스타일은 어떤 편이었는지
A. 평소 학업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대학에 입학한 후로는 성적 장학금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공부보다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제 공부 스타일은 꼼꼼함과 반복 학습이 핵심입니다. 개념을 학습할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려 노력하며, 모의고사는 가능한 한 많이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키우고자 했습니다. 특히 맞춘 문제라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애매하다고 느껴지면 다시 복습하고, 완벽히 이해하고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학습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셨는데, 그 말씀이 공부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확실히 이해되는 순간이 오는데, 이를 통해 국가시험을 앞두고 단단한 기초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Q. 국시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는지, 더불어 시험 준비 전략은 어떻게 세웠는지
A. 국가시험 준비 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말했든 기본기에 충실히 다지고, 평소에 공부하던 방식대로 차근차근 준비한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들였고, 이해가 완벽히 되지 않으면 넘어가지 않고 시간을 들여 정확히 소화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후 모의고사를 가능한 한 많이 풀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했고, 특히 출제 빈도가 높은 부분이나 자주 헷갈리는 내용은 우선해서 정리하고 반복적으로 복습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 맞았더라도 확신이 서지 않거나 불명확한 부분은 다시 확인하고 보완하면서, 꾸준한 반복 학습을 통해 안정감을 얻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다음 국가시험을 앞둔 후배들에게 전하는 꿀팁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A. 먼저 공부를 시작하는 시점이 늦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시험 준비에 늦은 시기는 없으며, 중요한 것은 그 시점부터 어떻게 최선을 다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큰 부담을 느낄 필요 없이, 핵심적인 부분에 집중하며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면 시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자주 출제되는 부분은 반복 학습하면서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제 경험상 무리하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준비 기간이 짧아도 효율적으로, 집중적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Q. 오랜 시간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집중력이나, 동기가 떨어지는 순간이 있을 것 같은데, 심리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다잡는 방법이나, 동기부여를 위해 했었던 것들이 있다면
A.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집중력이나 동기가 떨어지는 순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1등을 해야지’라는 목표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자’라는 마인드를 유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수석을 한다 해도 당연히 그 사람도 나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열심히 했을 것이기에,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다잡았습니다. 또한, 준비 기간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그들의 열정과 집중력을 보며, 자연스럽게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다’라고 느끼며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들과의 경쟁보다는 내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일이나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A.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바로 주변 사람들의 지원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지식뿐만 아니라 학문적 방향을 제시해 주셨고, 그 덕분에 어려운 부분에서 길을 잃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항상 저를 뒤에서 지원해 주셨기 때문에 힘든 순간에도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응원과 믿음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고, 어려운 과정을 지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 노력이 가장 중요했겠지만, 교수님과 부모님의 지원 없이는 그만큼 쉽게 버틸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어려운 순간들에서도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Q. 이제 졸업 후 치과위생사로서 새로운 미래를 마주하게 됐는데, 이에 대한 기분이나 소감은 어떠한지, 또한 실제 업무를 위해서 준비하거나 대비하고 있는 점이 있는지
A. 이제 치과위생사로서 새로운 미래를 마주하게 되어 설렘과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국가시험 준비와 더불어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과 치과보험청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준비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환자와의 소통, 병원 운영, 그리고 치과 보험 청구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자격증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진료 보조뿐만 아니라 환자 관리와 병원 운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그동안의 교육과 이론을 통해 얻은 개념, 지식을 현장에서 실제 경험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치위생사로서 살아감에 있어 목표나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
A. 앞으로 치과위생사로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진료 보조 역할에 그치지 않고, 환자와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치위생 관련 최신 정보와 기술을 지속해서 습득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향후 로컬에서 경험을 쌓으며 심화과정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꾸준히 더 공부하여 치과위생사로서 더욱 깊이 있는 전문성을 키울 계획입니다. 로컬에서 다양한 환자들과의 실무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이후에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며 더 넓은 시각과 최신 치위생 기술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얻을 수 있는 풍부한 경험과 진료 환경을 통해 더욱 전문적인 치과위생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