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치과위생사의 환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 척도(PCCS) 개발 및 타당화

2025-07-03     이수정 학술위원(용인예술과학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의사소통 역량은 치과위생사의 직무 수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이는 곧 전문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체계적인 척도는 직무만족을 비롯한 다양한 심리사회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공감적 의사소통은 효과적인 환자 중심 치료의 핵심으로, 의료 제공자와 환자 간의 신뢰 형성에 크게 기여한다.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의사소통 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에 대한 교육이 강조되어야 하며, 동시에 자신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 또한 필요하다. 현재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직종별로 각 직무 특성을 반영한 의사소통 역량 척도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다양한 임상 및 연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치과 분야에서도 환자가 치과위생사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는 존재하지만, 치과위생사 스스로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의사소통 역량 수준을 자가 평가할 수 있는 척도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치과위생사의 의사소통 역량 척도를 연구한 단국대학교 김다은의 박사학위 논문 ‘치과위생사의 환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 척도(PCCS) 개발 및 타당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치과 병·의원에 종사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의사소통 역량을 반영한 11개 문항의 축약형 도구(PCCS)를 개발한 연구이며, 척도는 치과위생사의 의사소통 역량을 평가하고 관련 연구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PCCS 척도 개발 과정 및 탐색적 요인분석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직무 관련 PCCS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한 방법론적 연구(methodological research)로, DeVellis의 도구 개발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수행되었다.
 
초기 예비 문항 90개는 문헌 고찰, 전문가의 내용 타당도 평가, 예비조사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치과 병·의원에 종사하는 치과위생사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구성타당도는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 EFA)과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을 통해 검증하였고,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계수로 확인하였다. 예비 척도는 38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5회에 걸친 EFA를 통해 최종적으로 11개 문항을 선정, 이를 Assertiveness, Empathy, Respect의 3개 하위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PCCS의 확인적 요인 분석 
CFA 결과, 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χ²/df = 1.749, RMR = 0.027, RMSEA = 0.061, GFI = 0.941, NFI = 0.911, IFI = 0.960, CFI = 0.959, TLI = 0.949로, 양호한 수준의 모형 적합도를 보였으며,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되었다(Table 1, Figure 1).
 
문항의 판별타당도 분석 결과, 모든 요인의 상관계수(0.551∼0.584)가 각 요인의 √AVE 값(0.687∼0.783)보다 작아, 판별타당도의 충족 기준을 만족하였다(Table 2).
 
PCCS의 기준 타당도와 신뢰도 분석 
PCCS는 자기효능감(r = 0.603) 및 직무만족(r = 0.624)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하위 요인들 또한 모두 유의한 양의 상관을 보여 준거 타당도가 확보되었다. 또한 내적 일관성(Cronbach’s α = 0.862)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기효능감 및 직무만족과의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통해 준거 타당도가 확인되었다(Table 3).
 
본 연구에서 개발한 PCCS는 11개 문항으로 구성된 자가평가형 도구로, Assertiveness, Empathy, Respect의 세 요인으로 구성되며 내용 타당도, 구성 타당도, 준거 타당도 및 신뢰도가 모두 검증되었다. 이 도구는 치과위생사가 치과 병·의원에서 환자와의 공감적 상호작용 및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도구와 차별화된다. 또한 자가 평가 방식으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PCCS는 치과위생사의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통해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환자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축약형 문항으로 구성되어 측정이 간편하며, 치과위생사의 의사소통 관련 다양한 연구 및 실무 현장에 활용 가능성이 제시된다. 나아가, PCCS는 치과의료 현장에서 환자 중심 진료 문화를 확산시키고, 환자의 구강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요약문은 ‘Healthcare (MDPI) 저널, 2025년 13권 11호, 논문 번호 1241’에 실린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Patient-Centered Communication
Competency Scale for Dental Hygienists” 논문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이수정 학술위원이 요약한 글입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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