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 컨트롤타워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1실 1관 5과 2팀 신설, 21일부터 시행… 필수 보건의료체계 구축 속도 보건의료자원 총괄 ‘의료자원정책관’ 신설, ‘구강정책과’도 이관

2026-07-30     김흥세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화), 1실 1관 5과 2팀을 신설하고 인력 29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보건 분야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총괄할 전담 실(室) 단위 조직이 신설된다는 점이다. 복지부는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관련 정책 추진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실장급 조직인 ‘지역필수공공의료실’을 신설한다. 산하에는 지역필수의료정책관과 공공의료정책관을 두고, 지역의료 확충과 국립대병원 육성 등을 전담할 4개 과를 새롭게 배치했다.
 
보건의료 체계 유지를 뒷받침할 자원 관리 부서도 국장급으로 격상·신설된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실 산하에 ‘의료자원정책관’을 신설해 보건의료인력, 병상, 특수장비, 혈액·장기 등 보건의료자원의 종합적인 수급과 확충을 관리하도록 했다.
 
건강정책국 산하 ‘구강정책과’, 신설 ‘의료자원정책관’으로 편입
특히 치위생계 입장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세부 조직도 개편에 따른 ‘구강정책과’의 이관이다. 직제 개편 전 제2차관 소속 ‘건강정책국’ 산하에 있던 구강정책과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제1차관 산하 보건의료정책실 ‘의료자원정책관’ 소관으로 이관되었다.
 
이는 구강보건정책을 단순히 기존의 건강 증진 사업 영역을 넘어, 의료인력 및 자원 관리, 공공의료 정책 등 국가 핵심 보건의료제도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다루겠다는 보건복지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치과 병‧의원 인력 수급과 구강보건 자원 관리 정책이 한층 체계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전달체계 혁신을 위한 ‘의료체계혁신과’, 비급여 체계적 관리를 위한 ‘비급여관리팀’, 의료 AI 도입을 위한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를 신설해 보건의료 현안 대응력을 높였다.
 
복지 분야에서는 다가오는 연금개혁 이후 기금운용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금운용관리과’를 신설하고, 장애인거주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장애인 학대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식 부서인 ‘장애인학대대응팀’을 신설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등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보건복지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