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교육 4년제 학제일원화 본격 시동…전담 TF 구성 및 초도회의 개최
타 보건의료 직역과 연대해 고등교육법 개정 등 공동 입법 추진키로 10월 학과장 간담회 통해 교육 현장 및 대학 측 의견 수렴 예정
2026-10-13 김흥세 기자
치과위생사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의 질 강화를 위한 ‘치위생교육 4년제 학제일원화’ 논의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박정란, 이하 치위협)는 최근 ‘치위생교육 4년제 학제일원화 TF’(이하 학제일원화 TF)를 구성하고, 지난 9월 22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초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제일원화 TF 결성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에 걸맞은 교육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에서 출발했다. 현재 3년제와 4년제로 이원화되어 있는 치위생교육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4년제 학제일원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의료계 안팎의 중론이다. TF는 향후 학제일원화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주요 쟁점 검토 및 단계적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제일원화 TF는 박정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강경희·한지형 부회장, 김해경 학술이사(간사),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이선미 회장, 치위생정책연구소 안세연 소장,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한경순 부원장 등 총 7명으로 출범했다. 더불어, 초도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 다양한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임상 대표 1인을 위원으로 추가 위촉하기로 결의했다. 운영 기간은 제20대 집행부 임기 내 학제일원화 완료 시까지이다.
22일 열린 초도회의에서는 기존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구체적인 학제일원화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치위생 분야 단독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물리치료, 임상병리, 방사선, 작업치료 등 타 의료기사 직역과 공동으로 입법을 추진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물리치료사에 한정되어 있는 고등교육법 제50조의3(4년제 학과 개설 근거)을 전체 의료기사 직역으로 확대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한 타당성 근거와 보고서를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성공적인 학제일원화를 위해서는 교육 현장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21일로 예정된 학과장 간담회에서 각 대학의 입장과 고려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4년제 전환 시 재학생의 적용 범위, 정원 조정, 교육과정 개편 등 현실적인 실무 과제들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학제일원화 TF 박정란 위원장은 “의료기사 관련 업무제도 개선과 학제일원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계 과제인 만큼, 법 개정을 기다리기보다 병행하여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타 직역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교육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실현 가능한 단계별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