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2026 종합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구강노쇠 진단기준 및 예방 가이드라인 수립’ 주제로 최신 지견 및 정책 방향 공유

2026-11-05     김흥세 기자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최연희)가 주최한 ‘2026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4일(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1002호에서 국내외 연구자와 임상가,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961년 창립 이래 우리나라 예방치의학과 공중구강보건학의 발전을 선도해 온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는 매년 10월 종합학술대회를 열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연구 성과를 나누는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구강노쇠의 최신 패러다임: 구강노쇠 진단기준 및 예방 가이드라인 수립’을 대주제로 열렸다. 단순한 구강질환 예방을 넘어, 영양 상태와 전신건강, 나아가 건강수명과 직결되는 ‘구강기능 유지’와 ‘구강노쇠(Oral Frailty) 관리’에 대한 기초·임상연구부터 국가 정책까지 다각도의 논의가 펼쳐졌다.
 
오전 세션은 미래 학계를 이끌어갈 신진연구자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국소를 넘어 전신으로: 구강노쇠 조작적 정의의 변수와 근거(김선집 단국대 치위생학과) ▲구강노쇠의 측정과 구강기능 중재: 개발에서 적용까지(한선영 연세대 치위생학과) 강연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전문분과연구회 세션에서는 ▲구강노쇠의 예방과 임상적 관리(이승현 조선대 치과대학 예방치과) ▲구강노쇠 예방관리 프로그램 및 교육 컨텐츠 개발: 중간성과와 향후 추진방향(한지연 백석문화대 치위생과) 등이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특별초청강연과 국내 전문가들의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특별초청강연에서는 임상 구강기능 분야를 활발히 연구 중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의 Anastasios Grigoriadis 교수와 구강노쇠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일본 니이가타대학교(Niigata University)의 Hiroshi Ogawa 교수가 연자로 나서 국제적 연구 동향과 미래 연구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한편 24일 오후 2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최연희 학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박정란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정우 회장직무대행 등 치과계 주요 내빈 및 국내외 초청 연자, 학회 회원들이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최연희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구강노쇠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번 종합학술대회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와 정책 개발을 통해 구강노쇠의 개념을 정립하고,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뜻깊은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함께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박정란 회장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연구하는 모범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학회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많은 치과위생사 회원들과 함께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학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