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치과진료부터 한국 치위생 교육의 미래까지’ 대한구강위생관리학회 종합학술대회 오는 14일 개최
2026-11-06 김흥세 기자
대한구강위생관리학회(회장 오상환)가 오는 11월 14일(토) 서울 영등포구 김안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세계로 보는 치위생 교육: 미국 사례를 통해 본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2026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의 특수환자 방문치과진료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해외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치위생 교육에 헌신한 교육자의 삶을 돌아보고, 세계 치위생 교육의 흐름 속에서 한국 치위생 교육과정의 미래를 모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미국의 비영리 방문치과진료기관인 Access Dental Care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Betsy White(벳시 화이트)를 해외 특별연자로 초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Betsy White는 미국의 치과위생사(RDH)로, 2000년 치과의사 Bill Milner와 함께 Access Dental Care를 설립한 이후 25년 이상 고령자, 장애인 및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방문치과진료와 지역사회 구강보건서비스 발전에 힘써 온 전문가다.
Access Dental Care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중심으로 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및 지역사회 돌봄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이동식 치과진료와 지속적인 예방관리서비스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중심 치과의료 전달체계의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Betsy White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미국의 특수환자 구강건강관리(Oral Health Care for Patients with Special Health Care Needs in the United States)’를 주제로 미국 현지에서 실시간 ZOOM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미국의 방문치과진료 운영체계와 특수환자를 위한 구강건강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구강보건서비스에서 치과위생사의 전문적 역할과 발전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오후에 진행되는 두 번째 강연에서는 남용옥 전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회장을 초청해 40년간 대학 교육에 헌신해 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은퇴 이후의 새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오랜 교육 경험을 통해 쌓아 온 삶의 지혜와 교육자로서의 철학을 공유하고, 후학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미래의 삶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세 번째 강연에서는 지난 2년간 살펴본 세계 각국의 치위생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치위생 교육과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대구과학대학교 김지연·박성숙 교수, 서영대학교 김재은·이명선 교수, 을지대학교 정임희·임희정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각 대학의 교육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치위생 교육의 흐름 속에서 국내 교육과정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대를 맞아 치과위생사에게 요구되는 전문역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발표는 특수환자 및 고령자 구강건강관리, 방문구강관리, 구강기능재활 등 변화하는 구강보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구강위생관리학회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미국의 지역사회 중심 구강보건서비스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치위생 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나아가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 구강보건 정책 담당자들이 함께 지역사회 구강건강관리체계의 발전과 치위생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11월 14일(토)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2차 사전등록 마감일은 11월 10일(화)이다. 학술대회 등록 및 자세한 사항은 대한구강위생관리학회 홈페이지(www.ksoh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