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31차 정기대의원총회 수상자 수상소감
보건복지부장관상
당당하고 내실 있는 치과위생사로
김 은 주(동남보건대학 치위생과 전임강사)
8년 전 서울시 치과위생사회 일을 어색하게 시작했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열정만 앞서던 그러나 꼭 하고 싶었던 이 일을 가슴 설레게 시작했던 날이었죠.
이제는 재미있게 즐기며 보람 있게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되어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인 큰 상을 받는 영광까지 누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작고 미약하지만 이런 미약함이라도 우리 치과위생사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돕고 싶습니다.
이렇게 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원숙 회장님과 서울시 권정림 회장님, 그간 함께 했던 많은 이사님들과 무엇보다 알뜰살뜰 잘 살펴주시는 박정문 사무장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안주하지 않고 정진하며 사는 그런 치과위생사가 되겠습니다.
2012년은 우리 치과위생사들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 해입니다.
항상 시작이라는 것은 마음을 설레게 하고 들뜨게 만드는 마법과 같습니다.
종이 한 장이 `펑' 하는 주문과 함께 하늘을 훨훨 나는 하얀 비둘기가 되어 나오듯이, 새로운 시작의 주문이 기운 세고 용맹스런 용의 승천처럼 당당하고 내실 있는 치과위생사들의 모든 결실로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치과위생사 위상정립에 경주할 것
최 선 옥(샘모아치과의원 진료지원부장)
`치과위생사'란 이름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치과임상에 있는 치과위생사들도 더욱 열심히 배우고 연구해야 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한치과위생학회. 스케일링 전문치과위생사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치과위생사 교육과정과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적절한 교육프로그램 등, 1999년부터 지금까지 14년이란 세월동안 대한치과위생학회를 이끌어온 회장님 이하 여러 이사님들. 당신들을 존경하고 또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을 보며 저도 멋지고 바른 선배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샘모아치과(인천)란 조그만 울타리가 인연이 되어, 여러 지역의 장애인학교, 지역아동센터와 이주노동자를 위한 치과 봉사 등을 은근 강요하는 저에게 흔쾌히 “좋아요∼, 괜찮아요∼”라고 외치며 함께 동참해준 샘모아치과, 희망모아치과, 드림모아치과, 논현모아치과, 이토모아치과의 치과위생사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더욱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치과위생사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적으로 제가 여러 방면에서의 치과위생사의 역할 수행을 할수 있도록 치과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샘모아치과 정종철 대표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치과위생사로서 20여 년, 조금씩 지쳐가려는 즈음에 날아온 수상소식으로 다시금 마음을 추스르게 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앞으로도 치과계의 전문직, 치과위생사로서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는 구강건강지킴이 역할과 한국의 치과위생사 위상정립을 위해 더욱 경주하겠습니다.
치과위생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이 경 옥(광주·전남치과위생사회 부회장)
치과위생사로 활동해온지 어언 30여년, 50세를 맞아 은퇴했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15년 광주·전남회 부회장을 하면서 많은 후배들과 맺은 만남, 인연, 관계들로 참으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한 치과에서 23년 근무하면서 환자분들의 가족, 친척, 자녀, 또 그 2세 3세까지 보아오면서 치과위생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인생살이에 겸손과 미덕을 배웠습니다.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공 로 상
나, 그리고 우리의 지지가 협회에 공로를 안겨줄 수 있길
오 상 환(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한국치위생학회 학술이사)
밤늦게 서울에서 대전으로 가는 길에는 가로등이 없어 암흑처럼 깜깜한 곳을 운전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어둠을 헤치고 운전을 할 때면,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내 인생에 있어서 또는 이 세상에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제 나이 20대 중반 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느낀 것은 협회가 하는 일은 매우 많고 그에 비해 일손은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머리가 크고 밖에서 협회를 지켜보니 우리 혹은 나의 지지가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번 3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로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이 공로의 의미와 기쁨이 나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회로 피드백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우수시도회상
협회 발전과 지역사회 구강건강 위해 뛸 것
권 현 숙(경상남도치과위생사회 회장)
치과위생사의 업무 현실화가 달성된 뜻 깊은 2012년에 제35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경상남도치과위생사회(경남회)가 우수시도회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주신 회원여러분께 먼저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경남회가 분리되고 얼마 되지 않아 이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고, 한편으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어깨가 무겁지만 협회의 발전과 지역사회 구강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주신 상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묵묵히 맡은 바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준 경남회 임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치과위생사의 권익을 위하여 항상 애써주시는 김원숙 회장님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치과위생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김 영 선(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회장)
먼저 수상의 기회를 주신 회장님 이하 집행부에게 대구·경북회원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상이란 받을 때 기쁨만큼이나 부담도 큽니다. 치과위생사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정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모범적인 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구·경북회가 창립된 지 어언 32년이 되었습니다만, 김난도 교수의 인생시계(인생 80세를 하루 24시간 1,440분)로 본다면 이제 오전 9시(1년 18분)입니다.
직장에서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시간이지요. 남은 시간은 계획에 따라 알차고 보람된 하루가 될 수도 있지만, 하는 일 없이 허망한 저녁을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치과위생사의 역사를 생각해 볼 때 의기법 개정과 면허신고제 등, 지금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선진 치과위생사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뼈아픈 과거가 있었듯이, 우리도 지금까지 차곡차곡 다져온 입지를 발판삼아 향후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치과위생사가 최고의 직업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구경북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으겠습니다.
치과위생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문화상(기자상)
치위생계 행복한 뉴스 끊임없이 생산되길
박 은 아(건치신문 기자)
우선 생각지도 못한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치과전문지기자로서, 치위협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취재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늘 행사현장에서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곤 했는데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돼 직접 단상에 오르니 감회가 새롭네요.
앞으로 언제, 어디서 다시 받을지 모르는 상패는 집안 책꽂이에 고이 모셔놓겠습니다.
지난 한해 치과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이었지만 치위생계에서는 숙원사업이라고 여겼던 치과위생사 업무현실화와 면허신고제를 명문화 하는 등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올해는 이런 성과를 구체화하고 회원과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제도로 운영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임이 결정된 김원숙 회장님과 새로운 임원진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실 거라 믿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치위생계의 행복한 뉴스가 끊임없이 생산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