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적합형' 열띤 강연 … 교육만족도 제고 大 호응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 2012 `임상치위생학 통합교육 워크숍(Clinical Dental Hygiene Practice base on Dental Hygiene Process of Care)'이 지난 10월 13일 오전 10시 남서울대학교 복지문화센터(서울 신설동 소재) 2층 세미나 2실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사전 참가신청을 한 수강생 30여 명과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교수진이 연자로 참가한 가운데, △치위생 과정 개요 △Assessment 실습 △Dental hygiene diagnosis & Care planing 실습 △미국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통합형 임상 치위생 문제 소개 등 치위생 과정 기반의 통합적인 임상 실무 역량을 강화할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됐다.
워크숍을 주최한 김원숙 치위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세계 치과계의 흐름을 반영한 지속적인 연구와 사회적 추세에 따라 전문치위생과정의 구체적인 정립과 이에 상응하는 교육을 위한 대응전략으로, 기존의 산발적인 교육 시장의 틀에서 탈피하여 공신력을 갖추고 치과계의 상생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실무적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한 `치위생 교육원'을 개설한다”며 “그 첫 과정으로 실시되는 전문치위생과정은 기존의 단편적인 치과위생사 업무를 체계화한 것으로 단순한 진료보조, 획일화된 구강보건교육 방식에서 진일보하여 대상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분석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치위생계획을 수립하여 수행하는 과정”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첫 강의에 나선 조영식 교수는 `치위생 과정 개요'를 주제로 치위생과정의 배경, 목적과 구성요소, 개괄적인 단계를 비롯 치위생교육과 실무 표준의로서의 치위생 과정, 비판적 사고과정으로서의 치위생과정 등 치위생과정의 전반적인 개념을 정리, 설명했다.
자주 혼용 또는 오용되는 용어를 바로잡는 것도 잊지 않았다.
조 교수는 특히 “`포괄치위생학'에서 `포괄'은 예방, 치표, 교육을 포괄하는 의미로, 미국, 캐나다에서 Wilkins, Laura Mueller, Michele Leonardi Darby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 `임상치위생학' 용어가 정확하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2시간가량 진행된 `Assessment 과정'에서는 배현숙 교수가 전신병력과 치과병력, 생징후, 구외검사와 구내검사, 방사선 사진, 인상채득과 진단모형, 치은검사, 치아와 경조직 검사,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위험도 평가, 구강미생물 검사, 구취검사, 교합, 치면세균막과 치석, 치아의 착색과 변색 등 자료 평가와 차트작성을 진행했다.
빈 차트에 과정을 적용한 후 추천답안을 제시해 의견 토론을 이끌기도 했다.
배 교수는 “치위생 과정의 도입부인 만큼 이 과정에서 모든 자료를 채득하고, 기준에 따라 분류해야 정확한 치위생과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강의인 `Dental hygiene diagnosis & Care planing 실습'에서는 이수영 교수가 치위생진단문 작성방법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 교수는 치위생진단문의 작성원칙과 예시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임순연 교수가 미국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통합형 임상 치위생 문제풀이를 통해 치위생과정에 근거한 미국 치과위생사 국가시험과 우리나라의 국가시험을 비교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치과위생사는 “해외에서 치위생과정을 적용한 국가시험 문항을 보니 현장성이 커 우리나라에도 적용이 필요한 문항이라고 본다”며 “문제풀이가 딱딱하지 않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치위생진단문을 작성하기 위해 더 많은 실습이 필요할 것 같다”며 “오늘 알아본 작성원칙과 올바른 치위생진단문 예시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그간 치위생 과정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잡기 어려웠는데 실제 치위생과정에 따라 진행해보니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치위생과정을 왜 도입해야하는지 막연했는데, 이론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치과위생사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좋았다”고 기뻐했다.
워크숍은 끝으로 김원숙 회장이 참가자들에 수료증을 수여하며 마무리됐다.
김원숙 회장은 “이번 전문치위생과정을 통해 치위생 교육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되기를 기원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보완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상치위생학 통합 워크숍'은 지난해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의 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