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산협 새 수장에 이용식 네오플란트 대표
협회 운영 정상화, 재정난 타개가 급선무
이용식 네오플란트 대표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13대 회장에 올랐다. 이 신임 회장은 앞으로 회원사 신뢰 회복과 재정난 타개를 통한 협회 운영 정상화 등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됐다.
치산협은 지난 4월 1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회원 465명 중 위임 183명과 참석 93명 등 276명으로 성원이 된 가운데 2014년도 회무 및 결산 보고, 감사보고, 임원선출 등이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 치산협은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이용식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부회장으로는 김인호 네오바이오텍 대표, 조현복 메타시스템즈 대표, 김영상 신기술 대표를 선임했다.
이용식 신임 회장은 “소통, 관계, 발전, 투명, 시스템을 5대 방침으로 내걸고 협회를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치산협은 김한술 회장을 비롯한 전임 집행부의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왔다. 이에 이용식 신임 회장단은 지난 수개월간 공석이었던 임원진을 새로 구성해 조속히 협회 정상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치산협의 일반회계 잔고는 고작 3백여만원에 불과해 사실상 회 운영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대외 미지급 채무내역은 △2015 IDS 전시비 차입금 5천만원 △2014 IDEX 전시장 계약금 1천8백만원 △2014 IDEX 치과전문지 광고비미납금 3천7백만원 △2014 IDEX 중앙일보 광고비미납금 2천2백만원 △EDI 시스템 S/W 구축비 3천3백만원 등 총 1억6천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10∼12대 집행부가 보유하고 있던 모든 가용 자산을 소진하고 국제전시잉여금 약 3억원까지 사용하는 등 협회 재정의 균형을 위한 전임 집행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감사단은 균형 재정을 위한 대책방안으로 △협회 회비의 조정 필요 △해외전시사업 활성화 등 수익사업 시행 △EDI 사업의 전면시행 △R&D 사업에 의한 수익사업시행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