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숙 전 회장 지지 응원, 끝없이 이어진다.

- 회장직 사퇴 이후 후원 행렬 끝없이 이어져
- 전국 각지 회원 자발적 후원금 수천만 원 넘어서

2018-11-09     박용환 기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전 회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행렬이 전국 곳곳의 임상치과위생사를 비롯해 치위생계 교수진 및 보건회 등으로 이어지며 후원 모금액만 수천만 원을 넘어섰다.

이번 후원 모금은 문경숙 전 회장이 소송비를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인 상황과 심적 부담을 알게 된 ‘올바른치과위생사회’ 회원들이 지난 8월부터 문경숙 전 회장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위해 자발적인 후원 모금 운동을 시작하면서 부터다.

특히, 지난달 17일 문경숙 전 회장이 본인의 명예보다는 협회와 회원을 위하는 마음에서 스스로 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를 안타까워한 지지자들의 격려와 응원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모금액은 수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 활동을 주도한 올바른치과위생사회 관계자는 “이번에 모금된 후원금은 문경숙 전 회장 소송비용과 의기법 개정안 복지부 규탄대회 등에 지원됐으며, 향후 치위생계와 치과위생사의 권익 향상을 위한 일에 사용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회 본안소송도 서울시회원이 제기한 서울시회장선거의 불합리에 관한 소송이므로 여기에도 후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관계는 인터뷰에서 “문경숙 회장님은 8만 치과위생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분으로 특히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임상가를 위해 치위생계 숙원인 ‘전문 치과위생사 그리고 의료인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셨다”면서, “그러나 총회 이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곳에서 일방적인 비방으로 문경숙 회장님을 매도했고, 그 결과 회장직을 내려놓게 돼 협회 자체가 동력을 잃어버렸지만 지금부터라도 임상 치과위생사들이 나서, 그동안 회장님이 추진하고 일궈왔던 일들과 명예를 지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후원에 참여한 한 회원은 “문경숙 회장님은 협회 발전에 지대한 공이 있으며, 치과위생사로서의 헌신과 노력만으로도 치위생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분임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문경숙 회장님의 뜻을 이어 치과위생사 스스로가 목소리를 내 우리의 권리를 지켜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경숙 전 회장은 “오랜 고민 끝에 협회의 발전을 위해 자리를 내려놨는데 너무나 큰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치과위생사 회원 한 사람으로서 치위생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