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하루의 취향

김민철 저/ 북라이프/ 나는 내 삶을 조금 더 나에게 맞추고 싶으니까

2019-08-27     박지현 홍보위원

누군가에게 의료를 제공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환자에게 나름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곤 한다.

그렇게 업무를 하다보면 지겨워지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다독거리면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래도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 일을 내 인생의 훌륭한 수단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이고, 잘하고 싶은 일이니까. 기어코 잘해내고 싶은 일이니까. 동시에 내 삶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쉽지는 않지만, 계속해볼 수밖에 없다. 인생이 계속되고 있으니까.”

작가처럼 나도 잘하고 싶은 일이어서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한 해 한 해 차곡차곡 쌓여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하루가 내 삶에 행복을 주거나 즐거움을 준다면 더 좋은 것이 아닐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는 내 삶을 조금 더 나에게 맞추고 싶으니까. 나를 잘 지키는 방법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차근차근 더 좋은 에너지로 내 삶을 채우고 싶다.”

행복한 일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는 나로서는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화가 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나에게 하루의 삶이 즐거울 수 있도록 미소와 진심을 담아 인사를 해 본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으니, 미소 1그램과 진심 1그램만 더 담아서 인사를 해보자는 다짐을 했다. 인사를 처음 배우는 두 살짜리 꼬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