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2주년 맞이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장애인 환자 32,273명에 밝은 미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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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2주년 맞이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장애인 환자 32,273명에 밝은 미소 선물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1.09.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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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행복한 삶 실현’목표로, 비급여 진료비 감면·본인부담금 일부 지원 활동 이어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외부 후원기관의 큰 도움 덕분에 씹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이는 50대 기초생활수급자 미정 씨(가명)가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 내 설치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 이하 중앙센터)로 보낸 감사 인사말이다.
 
보건복지부가 설치한 중앙센터는 2019년 8월 정식개소 후 2주년을 맞이하였는데, 지금까지 장애인 환자 32,273명(전신마취 환자 수는 3배수로 계산, 이동진료 포함)에게 밝은 미소를 선물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12,087명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을 통한 ‘비급여 진료비 감면 지원을 받았으며, 미정 씨처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장애인 환자 87명에게는 추가적으로 외부 후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진료비 일부를 함께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행복한 삶 실현’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을 적극 실현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와 중앙센터 그리고 라이나전성기재단,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국제로타리3650지구·서울남산로타리클럽 등 민간의 따뜻한 후원이 함께 이루어낸 결실이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과 금기연 중앙센터장, 중앙센터 유수연 교수가 23일 첫 번째 내원한 환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박동식 씨, 중앙센터 유수연 교수, 금기연 중앙센터장)
중앙센터는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권역센터)를 총괄・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센터간 협력체계 구축, 장애인 표준 진료지침 확립, 장애인 구강진료 전문인력 교육 등 중추 역할을 담당 중이다.
 
개소 이래 중앙 및 권역센터 통합 워크숍, 장애인 가족과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구강보건교육, 장애인 진료전문가 역량강화교육,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기반마련을 위한 이동진료 등의 사업과 더불어,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안내서 발간, 중앙 및 권역센터 연차보고서 발간 등 장애인 구강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업무 또한 수행하고 있다.
 
금기연 중앙센터장(치과보존과 전문의)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중앙센터를 내원하는 장애인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지금까지 장애인 환자들의 진료환경이 얼마나 열악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보건복지부 및 각 권역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258만 장애인 모두가 환하게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센터를 포함한 전국의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장애인 환자의 비급여 진료비 감면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총액에 대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30%, 기타 장애인은 10%를 감면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받기 위해서는 진료비 감면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복지카드 혹은 장애인증명서,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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