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가 존리 대표, "오스템 지금이 투자 기회"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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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가 존리 대표, "오스템 지금이 투자 기회"라고 밝혀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2.01.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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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투자 전문가인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최근 강연 중 “오히려 투자 적기”
“자기자본금보다 시가총액이 중요, 메리츠자산운용도 지분 보유 중”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유명 투자 전문가이자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인 존리 대표가 최근 진행한 오프라인 강연에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지금이 ‘투자 기회’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존리 대표는 지난 13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존리 대표와 질문·답변(Q&A)’에서 “언론 기사를 보면 회사가 자기자본금의 90% 넘게 횡령당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가총액이며, 회사의 시총은 2조 원인데 횡령액이 1,880억 원인 것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근 사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존리 대표는 또한 “시총이란 시장에서 이 기업의 가치를 얼마로 따지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것도 꼽았다. 그는 “외국인이 지분 43%를 갖고 있고, 회사를 살 땐 회사의 펀더멘탈을 보고 샀을 것”이라며, “미국에선 잠 잘 잔다. 자본금과 비교하는 것은 한국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외 M/S와 실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스템은 현재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고,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70%가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잘 되고 있다는 것. 존리 대표는 “우리 회사도 이 회사 주식을 수년 전에 샀다. 전체 매출액의 70%가 외국에서 나올 정도로 잘 나가서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우리 회사가 작년에 제일 많이 번 회사 중 하나가 이곳”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사태에 대해서도 오히려 투자 기회라고 얘기했다. 그는 “횡령은 예측하지 못했지만 이미 일어난 사실이고, 다들 나쁘다고 할 때 정말 그럴까라며 객관적으로 생각하기를 훈련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국내 펀드들은 한국에서 다 판매 금지된 상태인데, 투자자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혼란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 횡령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영활동은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말 공시 기준 국내외 2,4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매월 월평균 130억 원의 현금이 증가하고 있어 생산, 제품 공급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크고 작은 M&A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실적 또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창사 이래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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