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 재개…300억 규모 자사주 매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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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 재개…300억 규모 자사주 매입키로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2.04.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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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주식거래 재개 결정 이후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진행키로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적극 실현할 것”
지난 4월 27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대표이사 엄태관)의 주식거래재개가 결정되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오전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횡령사고로 인해 지난 1월 3일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 115일만으로, 한국거래소는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한 사실,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 제도 운영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이후 긴급 이사회 열어 3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한편 주식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진 직후 오스템임플란트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는 "당사의 주식거래재개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업심사위원회의 주식거래 재개 결정에 따라, 주주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또한, 매출액 1조원 돌파의 올해 사업계획 실현을 가속화 하여 주주들께 고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주식거래재개 소식과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사업계획 실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2,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실적 중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영업목표는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700억원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 확대와 M&A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26개국에 30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스페인을 비롯해 5개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한다.
 
글로벌 생산기지도 확대된다. 미국법인의 경우, 필라델피아 생산공장 시설을 추가로 증축해 올 하반기에 1,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년간 생산량을 전년 대비 58% 가량 끌어올린다. 증축이 완료되면 미국 법인의 현지 영업 활동과 생산 효율성이 향상되어 미국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M&A도 추진한다. 특히 유럽, 남미 등의 글로벌 치과기업을 대상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M&A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는 "이번 횡령사고를 계기로 회사의 내실을 더욱 튼실히 다져 글로벌 사업계획을 빠르게 실현해 나가겠다"며, "금번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주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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