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우용표 저/ 길벗 출판/ 2022년 2월 10일 발행/ 정가 17,500원
금융지식 제로에 가깝다는 기사를 보았을 때 난 금융지식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기사에는 이와 관련해서 퀴즈도 있었는데 맞춘 게 없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누군가 재테크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알려줬다면, 지금보다 더 여유롭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기억이 난다.
사실 금융지식이라는 것을 학교에서 따로 과정으로 해서 한 학기 정도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우리 치과위생사들에게 아니 많은 MZ 세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학교를 지나 사회에 나와서 첫 월급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보니 부모님께 기념 선물을 사드리고 나머지는 신나서 다 써버린 기억이 난다. 첫 월급은 그렇게 허무하게 없어져 버린 기억만 나에게 남아있다. 어떻게 돈을 모으고 어떻게 돈을 써야 하는지 카드가 빚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 금융지식 제로였던 나였다.
이제는 금융지식을 20대에 비하면 많이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퇴직연금도 그렇고 개인연금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ETF, IRP 등등 인터넷을 검색을 해도 나오지만 책으로 한번 정리하듯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은 각 파트별로 다양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특히 이번에 사회초년생이 된 대학교 졸업생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나 또한 언젠가는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에서 은퇴를 하게 된다. 현재는 예전보다는 연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5년 전부터 개인 저축연금을 들고 있지만 현재는 부족한 건 아닌지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다른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에는 어떤 방식들이 있을지에 대해서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비교해서 보기 편했다.
책으로 한 장 한 장 보면서 확인을 해보니 기존에 어렴풋이 알고 있던 부분은 확실히 이해가 됐다. 그리고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직접 검색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정리를 했다. 연금이 연말정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체크해야 할 부분이었다.
또 다른 부분은 연말정산이었는데, 현재 맞벌이로 살고 있다 보니 각자 받을 수 있는 부분만 체크해서 연말정산을 했었다. 그런데 2021년도에는 세금 폭탄을 맞게 되어 연말정산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정말이지 연말정산은 간소화서비스만 정리해서 내면 되는 줄 알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에게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전략적으로 연말정산도 해야 한다고 얘기해주는 책이다.
나 또한 이번에 연말정산으로 인해 한 가지를 배우고 책을 통해 정리를 해서 2022년도는 전략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초년생에게 아무도 왜 종잣돈을 마련해야 하는지 그 방법이나 이유 왜 연말정산을 잘해야 하는지 연금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 그냥 해야 한다고, 하라고만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이라면 재테크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해도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렵게만 생각되는 재테크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나도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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