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DH 2022 한국 대표단의 아일랜드 이야기]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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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DH 2022 한국 대표단의 아일랜드 이야기] Day 1.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경미 국제이사
  • 승인 2022.08.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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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전 세계 치과위생사의 이목이 쏠렸다.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세계치과위생사연맹 대표단 회의(HoD Meeting), 이후 11일부터 13일까지 2022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의 운영과 세계치위생계의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심포지엄을 통한 전 세계 치위생계의 학술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표단 회의와 심포지엄의 한국 대표단으로는 치위협 황윤숙 협회장과 박정란 부회장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행사는 물론 치위협이 주관하는 2024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청사진 마련을 위해 9일의 체류 기간 홍보와 회의, 스폰서십 논의 등 대표단으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행사 참여를 위해 현지에서 함께한 김경미 국제이사가 보내온 아일랜드에서의 쪽지, 그 안에 담긴 출국부터 국제치위생심포지엄 마지막 날까지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편집자 주>
Day 1. 8월 5일, 아일랜드로 출발, 한국 대표단의 책임감으로. 
언제나 여행의 준비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더욱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를 대표하는 행사의 준비는 더더욱 그렇다.
 
홍보 부스 방문객을 위한 한국을 상징하는 기념품과 한국에서 개최될 2024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을 홍보하기 위한 준비물들까지. 주어진 가방 하나인데 담고 싶은 것은 많다. 미리 국제 우편으로 나머지 물품을 보내긴 했지만, 더 잘해 보겠다는 대표단의 마음가짐으로 출국 직전까지도 짐이 하나하나 늘어갔다.
 
아일랜드로의 여정이 시작된 8월 5일. 일찍 도착한 공항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또 한 번 짐을 정리해 본다. 이럴 땐 다행히도 여행 경험이 많은 이력이 도움이 되곤 한다.
 
이윽고 황윤숙 협회장님과 박정란 부회장님, 그리고 통역으로 함께 할 정지영 국제위원까지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 가방의 짐들을 배분하고 가방마다 이름을 명명했다. 부스용 가방, 기념품 가방, 전투 식량(?) 가방까지. 전투 식량 가방은 해외 체류를 대비하는 협회장님과 부회장님의 연륜과 경험의 산물이었다. 궁금하기도 하지만 오픈 때까지 기다려 본다. 출발 전 공항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인스타 감성의 사진도 찰칵.
 
아직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되지 않아 문이 닫힌 면세품 상점들을 지나 커피 한잔으로 잠시 출국 전 공항 분위기를 느껴본다. 최연장자와 막내의 33세의 나이 차이가 있는 그룹임에도 대화는 막힘이 없다. 아마도 목적과 추구하는 바가 같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14시간의 비행과 기다림 그리고 또 2시간의 비행을 통해 우린 목적지로 갈 것이다. 그리고 2년 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역량을 세계 속에 보여 줄 2024 ISDH 개최의 실행을 위한 첫걸음을 뗄 것이다.
 
회의, 이사회 미팅 등 숨 막히는 일정표가 눈앞에서 펼쳐지길 기다리지만 지금은 잠시의 숨 고르기 비행을 한다.
 
14시간 만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여 땅을 밟았다. 공항 내 검색대의 엄격한 검색을 통과하고 한 병에 5,000원의 아주 비싼 생수를 먹으며 두 시간의 기다림 뒤에 더블린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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