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제36주년 기념 제3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13회 치과위생사의 날
상태바
창립 제36주년 기념 제3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13회 치과위생사의 날
  • 치위협보
  • 승인 2013.05.22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계 최신 지견 교류 … 구강보건전문가 치과위생사의 역할 재조명
13일 기자간담회 개최, 언론 홍보 집중
▲ 13일 열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창립기념행사 기자간담회 모습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5월 13일 오후 6시 서울 뉴국제호텔 15층 두메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립 제36주년 기념·제3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13회 치과위생사의 날'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치위협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저명한 국내외 연자의 풍성한 학술강연과 자유연제, 포스터 발표, 테이블클리닉, 최신 치과장비 및 기자재·구강관리용품 전시회 KDHEX(Korean Dental Hygiene EXhibition), 제13회 치과위생사의 날 기념 페스티벌 등 행사 전반의 운영사항에 대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치과위생사의 역사 100주년을 맞아 `세계 치위생 100주년·국민구강건강의 중심, 치과위생사!'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오는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사전등록 인원만 3천여 명을 육박하는 등 역대 최다 참가자들이 대회장을 찾으며 성황을 이룬 행사는 올해에도 사전등록이 시작되자마자 등록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위협은 “학술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반영하듯 사무국에는 연일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면허신고제와 개정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명시된 업무에 따른 전문성 및 역량 강화에 대한 회원들의 의식변화를 반증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특히 치위협은 기존에 하루에 열리던 행사가 양일간 개최되면서 지역을 초월해 임상과 보건 등 다방면에 종사하는 치과위생사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학술강연, 여느 때보다 `풍성'
핸즈온 코스 현장생중계 임상실무 강화

 

올해 학술강연은 `예방', `임상', `병리', `보험', `치위생', `정책' 등 다양한 주제별 강연이 이뤄져 치과위생사들의 학술 욕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 100주년을 기념해 캐나다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줄 칸지(Zul Kanji) 교수를 해외연자로 특별 초빙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 비교를 중심으로 임상예방전문치과위생사의 비전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구강보건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

변화하는 최신 치과계 이슈를 반영한 ▲대한치주과학회 이영규 회장(서울아산병원 치주과장)의 `치주치료에서의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비롯해 ▲2013 새로운 치과건강보험 현황/치과건강보험 청구사례 및 재심사 청구요령(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류경운) ▲네트워크 치과의 현황과 향후 전망(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신 정책이사) ▲최신 치과 임상 디지털 세상속으로(CAD-CAM)(신흥대학교  치기공과 신종우 교수) ▲치과 임플란트의 최신 경향(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심준성) 등은 치과위생사가 치과의료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치과위생사가 알아야할 의사소통(삼육보건대학교 치위생과 정순희 교수) ▲치과의료기관에서 숙지해야할 치과병·의원의 재무관리(백길현 세무사) 등 경력을 고려한 다채로운 강연을 비롯해, 치과위생사의 역할 재정립과 직업적 의식 고취를 위해 치과위생사의 업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우리 지역 구강보건사업의 기획과 평가를 위한 지역사회건강조사 활용방안(연세대학교 원주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김남희 교수) ▲진료실에서 마주칠 수 있는 구강암과 예방법(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병리과 홍삼표)' 등도 주목할 만하다.

이와 함께 치과계 전문 인력인 치과위생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샤프닝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임상 기술을 현장 생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하는 핸즈온 코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높일 전망이다.

윤미숙 치위협 학술이사는 “올해 학술강연은 치과위생사의 학문적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초점에 맞춰 강연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KDHEX와 함께 최신 치과기자재의 사용 및 관리방법을 다루는 신개념 강의 `새로운 치과기술의 트렌드'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최초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끈 바 있는 이번 강의는 레진 시멘트 계열, CAD/CAM, CT분석 및 이해, 미백, 교정브라켓, 스켈러, Air/Peio-flow 등을 주제로 전문 치과기자재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치위생 각 분야의 참여로 이뤄지는 자유연제, 포스터 전시 발표에는 포스터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을 시상하는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또 경품행사와 더불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제13회 치과위생사의 날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위생사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구강관리용품 및 치과기자재와 함께 각종 특판 및 할인 이벤트, 부스별 경품행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DHEX는 지난해에 이어 치과계 온오프라인 홍보, 행사 및 출판 전문업체인 (주)예낭아이앤씨와의 협력으로 기획된다.

지난해에 이어 회원들의 고민과 임상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상담코너 부스가 별도로 준비되어 협회 법률자문단인 법무법인 안세의 담당 변호사가 사전 접수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1:1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재학생으로서 치위협보 취재자격이 부여되는 제11기 명예기자 발대식이 행사 마지막날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의 치위생(학)과에서 추천을 거쳐 선발된 100여 명의 명예기자들이 출범을 알리고 대학가와 지역사회 치위생계의 소식을 전하는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보수교육 관리·감독 철저
회원증카드로 보수교육 출결체크 

 

치위협은 보수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면허신고제를 대비해 보수교육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출결시스템을 올해 종합학술대회에서 최초로 도입한다.

이에 협회 회원증카드를 소지한 등록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출결이 가능하며, 회원증카드 미소지자는 행사장에서 별도의 보증료(1만원)를 내면 임시카드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대여료는 임시카드 반납과 동시에 반환되므로 참가자 부담은 없는 셈이다.

치위협은 치과위생사의 연간 법정 의무보수교육 8점 가운데 4점이 인정되는 이번 행사에서  치과위생사의 면허신고제의 시행을 대비해 최대 등록인원을 수용할 예정이다. 다만, 행사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선착순으로 등록 마감하게 된다.

치위협은 또한, 예년보다 현장 등록부스를 2배 이상 늘려 시도회별로 등록부스를 배치해 등록시간대 혼잡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전등록은 6월 16일(일)까지 협회 홈페이지(www.kdha.or.kr) 온라인 등록창에서 이뤄지며, 등록비는 1일 15만원, 양일 28만원이다. 협회 등록회원의 경우에는 연회비 납부를 통한 간접소요비용의 기 부담분에 대한 할인혜택이 적용돼 1일 7만원, 양일 13만원을 부담(재학생은 1일 2만원, 양일 4만원)하면 된다.

등록비를 협회 회원증카드로 결제할 경우 7천원을 캐시백 해주는 혜택도 제공된다.

정순희 치위협 부회장은 “치과위생사들의 학문적 열의와 깊이가 더해, 국민 구강건강 발전을 위한 동기와 밑거름이 될 학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치위협 행사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치과위생사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간호조무사 업무를 치과위생사만 할 수 있게 개정?' 왜곡보도 행태, 위험 수위 넘었다

의기법 계도기간 입장표명
언론 왜곡보도 유감 표시

기자간담회 막바지에는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명시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대한 질의가 쏟아진 가운데, 치위협이 명쾌한 입장을 밝혀 주목받았다.

`합의란 상호 간에 득실을 주고받는 것인데 계도기간 운영 합의에 따라 치위협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원숙 협회장은 “개정 시행령에 명시된 업무는 어차피 비치과위생사와는 무관한 내용이므로 사실상 합의라는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서 “계도기간 설정과 관련하여 고민한 문제는 직역의 현실적인 입장을 이유로 한 동 사안에 대하여 과연 국민들도 동의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므로 금번 합의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얻는다는 계산은 당초 들어 있지 않았다”면서 “다만 치과계가 대립양상으로 치닫게 되었을 때 더욱 심화될 `국민적 불신'이라는 총체적 난국이 아닌 `치과계 상생'을 택한 것이라 설명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그러나 항간 언론에 이를 두고 `유예결정'을 했다느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그간 간호조무사가 하던 업무를 치과위생사가 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간호조무사가 고용불안을 제기하고 있다느니, 당초 치위협이 보건복지부의 보도자료 검토과정에서 사실 왜곡에 대한 위험성을 강력히 지적한 바 있는 어이없는 내용들이 실제로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고 있어 그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래도 굳이 득을 짚으라고 한다면,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조차도 동 사안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한 것 또한 사실이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사실을 정확히 숙지하고 행정적 불이익에 처하지 않도록 합법적 업무수행에 철저를 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계도기간동안 치과에서 인력 변동 시 15일 내 신고의무를 이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사실여부와 합법적 업무준수를 위해 치과위생사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에 대하여는 보건복지부가 책임을 가지고 치과의료기관 종사인력의 전수조사를 통해 그 변화추이를 확인하며 집행해야 하는 문제”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치과에 종사하는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에 대한 질의에는 “치과위생사에게 명시된 업무는 `진료' 업무이므로 여타 비전문인력과는 결코 공유될 수 없는 업무이다. 그러므로 비치과위생사의 기타 업무에 대하여는 치과위생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가 향후 논의할 과제라 생각한다”며 선을 긋고, “치과계 일각에서 치과위생사의 업무 일부를 간호조무사에게 허용하여 개원가의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국민들도 수용할 수 있는 문제일 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려한 바와 같이 일부 언론에서 직역 간 밥그릇 싸움 끝에 국민구강건강을 외면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충분히 거론될 수 있는 문제였다”며 “계도기간 동안 치위협이 준비해야 하는 일은 없다. 치과위생사는 예나 지금이나 적법하게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러나 치과의료기관에서는 계도기간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순희 부회장도 이에 “간호조무사 업무를 치과위생사가 가져왔다는 식의 왜곡보도를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면허인력인 간호사들도 전문성을 주장하지 않는 치과의료에 대해 간호조무사가 어떻게 임시충전이며 부착물 제거 등과 같은 진료업무 수행권을 요구할 수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원숙 회장은 “작금의 문제는 치과의료에 대하여 정보가 부족한 일반 언론의 경우라 생각한다. 그러나 치과계 언론에 몸담고 있는 여러분만큼은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전문지 언론의 책임의식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시행령의 개정취지에서부터 최근의 계도기간 운영 합의에 이르기까지 우리 치위협이 결코 단 한 순간도 원칙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리라 믿으며, 치과계의 상생을 위해 일보 양보한 우리의 결정이 선한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