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직속으로 건강보험청구 및 심사를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의 업무활성화와 지속적인 교육을 접담할 특별위원회(명칭 미정)가 구성된다.
문경숙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8월 28일, 시내 음식점에서 대학부속병원에서 요양급여비용청구 및 심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들과 실무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월 이사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였다.
특별위원회는 위원장 1인, 위원 4인으로 우선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하반기 시도회 보수교육 시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실무자간담회에서는 치과위생사의 책임 있는 진료비 관리업무가 병원 경영 및 합리적인 환자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을 볼 때 반드시 진료내역에 대한 충분한 임상적 지식 및 보험기준에 대한 정확한 숙지능력, 책임이 요구되므로 최과위생사가 전문적인 진료비 관리업무를 수행하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병원 내에서 치과위생사가 관리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영역임에도 많은 병원에서 현재 간호사나 일반사무직에 의한 비전문 치과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험청구 이의신청이나 보완자료, 진료비 추가 환급 등의 사후관리업무에 대한 책임은 추가적으로 민원의 소지가 될 것이므로 이를 치과위생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나 일반인이 치과의사협회의 형식적인 대행권을 받아서는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였다.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병원을 내원하고 있는 환자에게 아무런 의식 없이 비급여로 대충 계산된 진료비를 산정하고 진료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환자에게 잘못된 상식으로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강요하는데 길들어져 왔고, 보험 청구를 복잡한 업무로 인식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고정된 관념을 바꾸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앞으로 치과 의료보험의 범위가 확대될 경우(사보험실시, 비급여의 급영화 등) 심사능력을 갖춘 치과위생사의 수요는 계속 증가 될 것임을 볼 때 변화하는 의료제도나 정책에 대한 정보제공 및 실무운영, 처리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협회에서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관련 업무의 중요성을 볼 때 협회장 직속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업무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 경숙 회장과 김미에 사무국장, 우장우 회원(경희치대병원), 김은경 회원(서울치대병원), 김운정 회원(연세치대병원) 등이 참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