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동네치과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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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문에 동네치과 매출 뚝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5.07.2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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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정책연구소 조사결과 발표
▲ 메르스에 따른 지역별 동네치과 피해 규모(평균)

 

메르스가 닥친 6월 동네치과 매출액이 평균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가 메르스에 따른 동네치과 피해규모를 조사한 결과, 동네치과의 6월 매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5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내원환자 수는 122명 감소했고,  건강보험급여청구액은 월 240여 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각각 환자 수 22%, 매출액 19%, 건강보험급여청구액 21%가 감소한 수치다.

정책연구소는 메르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이 위치한 지역 3곳과 상대적으로 직접 피해가 없었던 지역 1곳에서 동네치과 총 40곳을 대상으로 메르스에 따른 피해규모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모든 지역의 동네치과가 메르스로 경제적 손실을 크게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지역 31개 치과는 월 평균 1,300여 만원 매출이 줄었고(21%↓), 137명의 환자가 줄었으며(25%↓), 보험청구는 260만원(23%↓) 줄었다.

미피해지역은 월 평균 1,000여 만원의 매출이 줄었고(14%↓), 76명의 환자가 줄었으며(13%↓), 보험청구는 187여 만원(14%↓)이 줄었다.

정책연구소 측은 메르스로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에서도 경제적 피해가 큰 이유는 구강질환을 치료하는 치과특성상 환자들이 타액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치과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특히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 스케일링이 급여항목으로 추가돼 치과의원의 건강보험급여청구액이 완만히 증가해온데 반해 2015년 6월 보험청구액의 감소는 메르스에 따른 동네치과의 피해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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