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역할, 예방·관리서 답 찾아야
상태바
치과위생사 역할, 예방·관리서 답 찾아야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6.08.11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술강연 ‘히트다 히트’

올해 38회째를 맞이하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종합학술대회는 임상, 최신치과트렌드, 보건, 상담, 교양 등 분야별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돼 치과병·의원, 보건소,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예방·관리 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조명하는 강의가 다수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학술대회의 첫 번째 강의를 맡은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학교)는 ‘치과주치의제도와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치과주치의제도에 의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주된 내용인 ‘예방·관리’에 적합하게 치과의료 인력의 구성과 역할이 재편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적 예방·관리와 교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진료인력이 대폭 보강될 필요성이 있다”며 “치과주치의제도 도입에 따른 새로운 진료인력의 수요를 치과위생사 직종의 활용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치과위생사들은 환자와 국민에게 치과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내년 대선 공약에 치과주치의제도 활성화를 내건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등 조직적·체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첫날 강연을 맡은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은 ‘치과위생사, 예방치과로 날개 펴기’를 주제로 질병과 치료 중심에서 건강증진 중심의 치과의료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치과위생사의 새로운 역할을 주문했다.

양일간 강의를 한 김남윤 재무이사(대한치주과학회)는 ‘우리 치과 치주-임플란트 환자 유지관리 레시피’를 주제로 환자가 치주·임플란트 치료 후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맞춤 유지관리 프로토콜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꾸준한 대국민 홍보와 구강위생교육 진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양일 강의를 한 김유린 치과위생사(미소플란트치과)는 ‘임상에서 예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미소플란트 치과 예방실 운영 사례를 제시하고 치과 예방실 정착을 위한 노하우 등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둘째 날 실습 강의에서는 박정현 원장(보아치과)이 ‘치주유지관리 실습’을 주제로 약 2시간에 걸쳐 임상에서 유용한 스케일러와 스케일러 팁, 에어플로우 마스터 사용법을 제시하고 제품을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 밖에도 둘째 날 정지현 강사(지씨코리아)가 ‘치과에서의 예방진료 시스템’을 주제로 지씨코리아에서 제안하는 예방진료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김백일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가 ‘예방치과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제로 최근 새롭게 개발되고 알려진 예방치과 분야의 신기술과 술식을 중심으로 구강 내 질환의 객관적 평가와 최소 침습법에 근거한 접근방법에 대해 전했다.

 

최신 치과 트렌드·기술 공유 ‘주목’

 

급변하는 치과의료 분야의 트렌드와 최신 기술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강연도 주를 이뤘다.

노소윤 치과위생사(스마트e치과의원)의 ‘효과적인 진료와 상담을 위한 캐드캠 워크플로우와 재료의 특성 이해’,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치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골이식 재료’, 김은석 원장(위례서울치과의원)의 ‘TOPGraft짋, 그 귀찮은 걸 자꾸 해냅니다, 제가’, 신준혁 원장(디지털아트치과)의 ‘디지털 아트’, 이재준 원장(이재준치과/(주)에스겔))의 ‘MTA Generation’, 송지혜 원장(스타28치과그룹)의 ‘인비절라인의 소개와 다양한 임상케이스(투명 교정장치 MTA)’ 등 치과 디지털 제품과 임상경험을 공유하며 치과의료 트렌드를 읽는 자리가 됐다.

이와 함께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의 ‘치과위생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턱관절 장애 치료의 모든 것’,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유상진 원장(포스치과)의 ‘양악 수술의 오해와 진실’,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원장)의 ‘어려운 턱관절 장애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요? 그리고 보험인증기관 신청방법은?’, 이강운 법제이사(대한치과의사협회)의 ‘의료분쟁과 대처방법’, 홍선아 회장(부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의 ‘치과건강보험청구,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 등 치과위생사들이 알아두면 임상에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다뤄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좋은 인상을 주는 얼굴 경영법’, ‘상담 성공을 위한 7가지 secret’,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라’ 등 다채로운 교양강좌들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