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읽기] 나는 여성이고, 독립운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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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읽기] 나는 여성이고, 독립운동가입니다
  • 박용환 기자
  • 승인 2019.03.2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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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성이고, 독립운동가입니다

저자 심옥주/224쪽/출판 우리학교

3・1 운동 그후 100년, 왜 우리는 여전히 유관순 열사만 기억할까?

함께 투쟁했던 조선의 여성들은 왜 기억과 기록에서 사라졌을까?

 

『나는 여성이고, 독립운동가입니다』는 역사의 그림자에 갇혀 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기록에서 사라지고 기억에서 잊혔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살펴보면서 한국 여성의 현주소가 어디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독자 스스로 알아 가도록 이끈다. 독립운동은 남성들만의 것이 아니었고, 여성이 ‘뒷바라지’만을 하면서 보조 역할에 머물지 않았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들 모두가 독립운동의 중심이고 대한민국 광복을 이끈 주역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레 이야기한다.

 

♠ 대한독립만세! 여성의 목소리로 외치다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고 올해로 정확히 100년이 됐다.

2019년 1월 기준,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은 여성독립운동가는 357명이다.

서훈을 받지 못한 2천여 명을 포함한다면 여성독립운동가의 수는 결코 적지 않다.

 

♠ 나 스스로 읽고, 읽히고, 말하리라

여학생, 교사, 노동자, 간호사, 의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 있었던 이들이 민족독립의 맥을 이었다.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에는 어떤 경계도 없었다.

 

♠ 여성이라서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로 오래도록 불려 왔으나 실은 그 누구 못지않은 강인한 독립운동가였던 이들이 있다. 안중근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조 마리아는 독립운동가이다. 이혜련도 안창호의 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외를 아우르는 독립활동을 실천했다. 김구의 어머니 곽낙원 또한 마찬가지이다.

 

 

국민의 구강보건을 지키는 치과위생사들도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독립운동가들처럼 치과위생사들 역시 여성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기억하며 맡은바 역할이 단순한 보조 역할이 아닌 전문적 역할임을 잊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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