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꽃차 이야기] ① 무궁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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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꽃차 이야기] ① 무궁화차
  • 조미진 (광주한방꽃차소믈리에)
  • 승인 2019.08.07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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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한 관점이 진화하고 있다. 행복의 기준이 외부가 아닌 내면으로 향하면서 진정으로 내 몸과 마음이 바라는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나답게'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본지는 식품, 건강, 여가, 살림tip등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정보에 대해 사계절 시즌별 코너 및 자유 정보로 풍성하게 다룰 예정이다.

지금의 트렌드를 빌려 표현하자면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행복을 보장하면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데 도움을 줄 정보를 전하는 것이 본지의 목표다. [편집자 주]

 

커피문화에 익숙한 직장인들에게 우리차를 소개하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우리 꽃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로 염증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무궁화차를 소개한다.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는 꽃, 끊임없이 피고 지는 무궁화는 세속의 부귀영화의 덧없음과 한국인의 끈기 있는 심성을 대표하기도 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국화(國花)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수목이며 성미는 서늘하고, 달고 쓴맛이 나며 무독하다.

, , 줄기, 뿌리, 껍질 등 약리 효능에 대한 한의학 보고는 관상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약리 효능의 대표적인 것은 청열이습(淸熱利濕), 양혈해독(凉血解毒)으로 몸의 열을 내리고 습기를 배출해주며, 혈액 순환과 몸속의 독성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꽃잎의 사포나린성분은 노화 예방, 거담과 갈증해소, 식욕회복에 도움이 된다.

꽃과 껍질 달인 물로 씻으면 눈병에 도움이 되고, 차로 마시면 이질, 풍열을 치료하며 숙면에 도움이 된다.

일제강점기 우리민족의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무궁화의 꽃술을 손대면 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왜곡된 정보를 아직도 믿고 있는 주변사람들에게 무궁화가 얼마나 이로운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무궁화 차 만들기

1. 청정지역에서 자란 무궁화를 해가 진 후 꽃봉오리를 채취한다.

2. 꽃술을 제거 해 준다.

3.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덖음한다.

4. 온도를 조절하면서 반복하여 덖음한다.

5. 수분이 많은 꽃이므로 완전히 건조 후 습기가 들지 않게 밀폐용기 등에 보관한다.

[차를 만다는 과정은 개인에 따라 방법이 다양함을 알려드립니다]

무궁화차 차우림

1. 다도구(차 도구 또는 머그컵)를 뜨거운 물로 예열해 준다.

2. 뜨거운 물 2리터에 3송이를 넣고 3분 이상 우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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